24일(현지 시간)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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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6 15:42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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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VIP 프리뷰로 막을 연 엑스포 시카고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 단색화의 대표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 특별 전시 ‘우리 Uri:We,Us,Our’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미 기자 [서울경제] “글쎄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작품이 제 발을 멈추게 하네요. 한국 작가의 작품인 건 몰랐고 작가의 출생지도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작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었을까 무척 궁금해지네요.”24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표 명소 네이비피어(Navy Pier)에서 열린 ‘2025 엑스포 시카고’에서 만난 제임스 호크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 작가 윤형근의 그림 앞에서 한참을 머물다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카고 외곽에 거주하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호크와 동행한 동료 로리 앨런 역시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구도의 느낌이 좋아 가격만 맞으면 구매하고 싶다”며 작품을 소개한 갤러리박(BHAK)의 부스 번호를 여러 차례 곱씹었다. 2025 엑스포 시카고가 열리고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네이비피어의 외관 사진제공=시카고엑스포 미국 중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엑스포 시카고가 이날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나흘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시카고 아트페어는 과거 ‘아트 시카고’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중반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거론될 정도로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운영 실패 등으로 2011년 막을 내린 뒤 이듬해 엑스포 시카고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해 지역의 풍부한 문화 유산과 수준 높은 미술·박물관 인프라를 토대로 미국 내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매머드급 아트페어 브랜드 ‘프리즈(Freize)’에 합류하며 미국을 넘어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실제 올해 엑스포 시카고는 첫날만 봐도 규모와 관람객 면에서 지난해보다 20~30%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현지 시간) VIP 프리뷰로 막을 연 엑스포 시카고의 동쪽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설치물에 이번 엑스포가 한국화랑협회(GaoK) 및 키아프(Kiaf)와 협력했음을 알리는 공지가 적혀 있다. 김경미기자 올해 엑스포 시카고의 또 다른 특징은 전시장을 채운 170개 갤러리 중 10%가 넘는 20곳이 한국의 갤러리라는 점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기자회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올해 한국 장편을 한 편도 초청하지 않으면서 충무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영화계에선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영화 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하는 한편 'K-무비'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선 신진 창작자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26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제78회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장편 영화는 한 편도 없다.지난 10일 초청작 기자회견 이후 추가로 발표하는 초청작에 한국 영화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24일 공개된 추가 초청작에도 한국 영화는 없었다. 한국 장편이 칸영화제 공식 부문의 초청장을 받지 못한 건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칸영화제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를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 영화를 세계 관객에게 소개했다.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등 여러 한국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도 칸영화제의 역할이 컸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대상('올드보이'), 심사위원상('박쥐'), 감독상('헤어질 결심')을 가져가면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 [EPA=연합뉴스] 칸영화제는 두 사람 외에도 다양한 한국 감독의 작품을 주목할 만한 시선이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등 비경쟁 부문에 초대했다. 최근 몇 년간 연상호, 나홍진, 정주리, 변성현, 한준희 등 차세대 감독이 칸의 무대를 밟았다.매년 적게는 1∼2편, 많게는 3∼4편의 장편이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만큼 한국 영화계는 이번 '0편 초청' 사태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한 영화계 관계자는 "'역대급'으로 한국 초청작이 없을 거라는 말이 한두 달 전부터 돌기는 했지만, 작년의 '베테랑 2'처럼 깜짝 초청받는 작품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칸에 가지 못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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