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을 재배하고 있었다. 그는 매년 수확한 과일을 마을 축제에 내놓아 최고의 상을 차지하는 인물이었다. 어느 날, 농부는 수확을 마친 후 친구들과 함께 과일을 나누기로 했다. “내가 준비한 과일들은 정말 특별해, 마시기를 기대해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데 준비한 과일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농부는 당황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걱정하며 농부를 도와주기로 했다. 나중에 그들은 결국 농부가 깜빡하고 화장실에 두고 온 과일을 찾았다. 그러자 농부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다행히 믹서기는 내게 있는걸!” 모두가 빵 터지며 웃자 농부는 다시 과일을 믹서기에 넣고 이렇게 말했다. “어쨌든 맛있게 갈아 마실 수 있는 거니까, 사라질 이유는 없지!” 그날 이후 농부는 '과일 믹서'라는 새로운 명성을 얻게 되었고, 마을 축제에서는 '사라진 과일' 대신 '믹서 과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