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자가 고양이의 행동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실에 고양이를 데려왔다. 연구자는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놓아두었고, 고양이가 반응하는지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고양이가 몹시 흥미로워하며 장난감에 다가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내 고양이는 장난감 대신 연구자의 다리에 뒹굴기 시작했다. 연구자는 고양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왜 장난감을 놔두고 내 다리에 굴러?"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한 마디 했다. "장난감은 내가 혼자 노는 거고, 너는 나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존재잖아. 그래서 내가 너한테 더 관심 있어!" 연구자는 웃으며 말했다. "얘, 그럼 나는 네 장난감인가?"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짓고 대답했다. "그렇지! 진짜 장난감은 움직이지 않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연구자는 깨달았다. 결국 인간은 고양이의 장난감일 뿐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