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있는 도서관에서 고양이가 책을 읽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호기심에 도서관을 찾아왔고, 고양이의 독서 모습을 보기 위해 줄을 섰다. 고양이는 책을 진지하게 읽으며 꼬리를 흔들었고, 그 모습은 마치 문학 비평을 하는 전문가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이런 고양이를 보고 “와, 고양이도 책을 읽을 수 있다니!”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고양이가 읽는 책은 사실 '고양이 사냥법'에 관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고양이가 독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취향을 고르는 줄 알았지만, 고양이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몇 주 후, 도서관 주인이 고양이를 위해 별도의 책장을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고양이는 새로운 책을 고심하게 선택했다. 결국 고양이는 사냥법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음 날 도서관에 나타난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을 ‘사냥’하러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경악하며 도망쳤고, 고양이는 책을 읽는 재미보다 직접 사냥하는 게 얼마나 더 재밌는지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 고양이는 책 대신 사냥 모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