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노인이 길가에서 만 원을 주웠어요. 너무 기뻐서 집에 돌아가자마자 아내에게 소리쳤죠. "여보, 내가 만 원을 주웠어!" 아내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요. "그럼, 뭐 할 건데?" 노인이 대답했어요. "일단 구두를 한 번 닦고, 그 다음엔 그 만 원으로 나가서 소주 한 병 사올게!" 아내는 한숨을 쉬며 말했죠. "왜 구두를 닦아? 만 원으로 소주 한 병 사면, 남은 돈은 또 깨끗이 털어야 될 거야!" 노인이 웃으며 대답했어요. "아내는 아껴야 하고, 나는 이날을 기념해야지!"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럼 소주 한 병은 내가 사올게!" 이렇게 두 사람은 함께 소주를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결국 만 원은 그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단돈 1원의 기적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