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원주율이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다들 머리를 긁적이더니, 한 학생이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선생님, 원주율은 밥과 반찬처럼 항상 함께하는 친구죠!" 모두가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생님이 물었다. "왜 그런 말을 하죠?" 학생이 대답했다. "밥 없이는 반찬이 필요없고, 반찬도 없으면 밥이 심심하잖아요. 원주율도 별이 아닌 원이랑 절대로 떨어질 수는 없으니까요!" 그 순간 반 친구들이 폭소를 터뜨리며, "그럼 원주율이랑 친하지 않은 도형은 뭐죠?"라고 질문했다. 한 학생이 대답했다. "삼각형이에요! 왜냐하면 그 친구는 항상 세모 세모해!" 모두가 크게 웃으며 수업이 진행되었고, 이후 원주율이 정말로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게 되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그 말이 계속 떠올라, 학생들은 원주율이 더 이상 지루한 숫자가 아니라,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