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우체국 김재우 집배원매일
서울 영등포우체국 김재우 집배원매일 400곳 이상…인력 부족에 '겸배'도 체감온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진 지난 10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일대에는 '공무집행' 문구가 적힌 우체국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헬멧을 벗으며 오토바이에서 내린 서울 영등포우체국 집배원 김재우(35) 씨의 얼굴엔 땀방울이 맺힌 모습이었다. /강주영 기자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너무 더우니까 어제는 집배를 마치니 혼미하더라고요. 진통제(타이레놀)를 먹으니 좀 나아졌어요." 체감온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진 지난 10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일대에는 '공무집행' 문구가 적힌 우체국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헬멧을 벗으며 오토바이에서 내린 서울 영등포우체국 집배원 김재우(35) 씨의 얼굴엔 땀방울이 맺힌 모습이었다.김 씨는 "그래도 어제보다는 바람이 분다"며 한숨을 돌렸다. 오전 8시30분부터 배송을 시작했다는 그의 온몸은 벌써 땀으로 흥건했다.오전 9시39분 김 씨의 오토바이는 대림2동 차이나타운 옆 골목에서 멈췄다. 김 씨는 고무줄로 묶인 우편물들 중 1개를 꺼내 한 1층 주택 우편함에 넣었다. 이어 30초도 안돼 김 씨는 다른 집 앞에 멈췄다.집배원에게 고객과의 시간 엄수는 필수 덕목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또 다른 집 앞에서 4차례 문을 두드린 김 씨는 입고 있던 조끼 주머니에서 실시간 작동되는 '개인정보단말기(PDA)'와 '모바일 프린터기'를 꺼냈다. 이내 '도착안내서'가 출력됐다. 김 씨는 "저희가 당일에 배송했다는 것을 증빙하기 위한 절차"라고 했다.약 2m 간격으로 촘촘히 늘어선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집 앞을 오가기를 수십 번. 오토바이를 다시 탄 그는 "만보기로 재보니 2만 보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김 씨가 약 2m 간격으로 촘촘히 늘어선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집 앞을 오가기를 수십 번. 오토바이를 다시 탄 그는 "만보기로 재보니 2만 보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강주영 기자 더운 날씨에도 김 씨의 맨살이 드러난 곳은 얼굴 뿐이었다. '공무원 품위유지'에 따른 규정상 김 씨는 긴 바지를 입는다. 반팔 셔츠 차림이지만 쿨토시, 조끼, 긴 바지를 입고 캡모자까지 착용해야 한다. 주행 중 헬멧도 필수다. 실시간으로 켜져 있는 PDA와 모바일 프린터기도 열기를 7일 백악관에서 업무만찬하는 트럼프와 네타냐후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공격 당한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다시 나설 경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났을 때 이란에 대해 미국이 재차 폭격하게 되길 원치 않는다면서 "내가 그것을 원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후 사석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약 이란이 다시 핵무기를 향해 움직인다면 이스라엘은 추가로 군사적 타격을 실행할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그와 같은 계획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WSJ은 소개했다. 이어 WSJ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셈법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란과 협상을 하되, 이란이 비핵화 합의를 하도록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경고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외교를 통해 이란의 비밀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더 이상 대이란 군사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계산 속에, 중단 상태인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외교의 공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일단 네타냐후 총리는 대이란 공격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정치적 동력도 얻었지만,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핵시설과 군사 인프라에 타격을 입은 이란도 미국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는 데 따를 리스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란 입장에서 미국의 협상 요구를 거부한 채 핵 개발 행보를 재개했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을 받고 하메네이 정권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을 간과하기 어려운 것이다.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국과 미국이 지난달 공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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