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웃음의 덫'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궁금해서 덫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한 노인에게 물었다. "웃음의 덫이 어디에 있나요?"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건 아주 간단해. 너희가 항상 걱정하며 진지하게 살기 때문이지." 사람들은 의아해하며 이어서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웃을 수 있죠?" 노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제부터 너희는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면 돼!" 사람들은 나란히 노인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젊은이가 자꾸 웃음이 터져 나왔다. 모든 이들이 방향을 돌려 그 젊은이를 쳐다보자, 노인이 큰 소리로 외쳤다. "보라! 진지하게 살면 웃음이 나오는구나!" 그런데 그때, 젊은이가 소리쳤다. "아니요! 노인분이 정말 웃겼어요!" 결국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웃음의 덫'에 걸려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들은 깨달았다. 웃음이란 보통 그런 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