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친구에게 자랑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스마트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이 강아지는 영어로 명령도 알아듣고, 심지어 간단한 수학 문제도 풀 수 있어!" 친구는 흥미롭게 물었습니다. "해봐, 그 강아지한테 수학 문제를 내보세요!" 남자는 자랑스럽게 강아지에게 다가가 "1 더하기 1은 뭐야?"라고 물었습니다. 강아지는 잠시 생각하더니 "멍!" 하고 대답했습니다. 남자는 기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정답, 2!"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기다려봐, 그건 강아지가 아는 대답이 아니라 네가 대답한 거잖아!"라고 지적했습니다. 남자는 순간 멈칫하며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강아지는 달랑 "멍!"이라고만 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때 강아지가 잽싸게 말했습니다. "톡톡, 이제 내가 네 집에서 나가야겠다. 나보다 똑똑한 주인한테는 이제 필요 없으니까." 남자는 황당해하며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소리쳤습니다. 강아드는 고개를 돌리며 "너가 뭘 알겠어! 나는 강아지일 뿐, 하지만 적어도 1 더하기 1이 2라는 건 알고 있어!" 남자는 이제야 자존감이 상한 건지, 정말 열받았는지 금방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결국 강아지는 자신이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집을 나갔고, 남자는 더욱 외로워진 채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반전은, 똑똑하게 보인 강아지가 사실 우수한 개념을 알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를 오해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강아지를 더 이상 자랑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