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작은 마을에 사는 이름모를 개가 있었습니다. 이 개는 자신의 주인보다 고양이를 더 사랑하게 되었죠. 매일 아침, 개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며 간식을 건네곤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보기에 이 모습은 너무도 이상했습니다. 고양이는 개의 간식을 받아먹으면서도 여전히 시크한 태도를 유지했죠. 어느 날, 개는 고양이를 위해 특별한 하루를 계획했습니다. 그날 개는 고양이를 데리고 공원으로 나가 피크닉을 하기로 했어요. 개는 맛있는 음식과 장난감을 챙겼고, 고양이는 그저 무심하게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피크닉이 시작되자 고양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리를 잡고, 개가 가져온 간식들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개는 그렇게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빼앗겼죠. 결국 화가 난 개는 선언했습니다. "나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개지만, 이제 그만하겠다! 당신이 내 간식을 뺏을 때까지는!" 이때, 고양이는 느긋하게 대답했습니다. "난 이미 내 간식을 다 먹었어. 이제 널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차례야!" 결국, 개는 고양이를 저 멀리 쫓아내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한 개는 이제 고양이에게 간식을 줄 필요가 없게 되었어!" 그렇게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각자의 길을 갔답니다. 고양이는 여전히 개의 사랑을 간직하고, 개는 고양이를 잊지 못하게 되었죠. 하지만 다음날, 두 친구는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개성은 다르지만, 그 사랑은 언제나 특별한 것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