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지민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중요한 면접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구두를 신고 정장으로 차려입고 거울 앞에 서며 자신에게 말했다. "지민아, 오늘이 너의 날이야!" 거울 속 자신을 보며 긴장한 그녀는 출발하기 전에 아침 식사를 챙겼고, 요거트를 한 입 먹은 뒤 떠났다. 거리엔 아침 해가 밝아오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지민은 면접 장소에 도착해 자리에 앉았다. 긴장감에 가득 차 있으면서도, 자신을 다잡았다. 면접관이 들어와서 인사를 건넸고, 면접이 시작되었다. 질문의 흐름이 이어지던 중, 면접관이 이렇게 물었다. "지민씨, 자신을 숫자로 표현한다면 몇 번을 선택하겠습니까?" 지민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1번입니다, 항상 1등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그러자 면접관이 한숨을 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서 1등이란 숫자의 의미는 그리 우월하지 않아요!" 지민은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왜요?" 면접관이 답했다. "아주 간단해요. 우리는 지금 3층에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