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취임 30일 기자회견… ‘국민에게 답하다’ 민생회복, 통합 첫걸음 등 그간 성과 강조 임기 중 “남북관계 개선, 신뢰정치” 등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후 회복과 정상화의 30일이었다. 앞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국민에게 답하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지난 한 달 동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안 편성, 국제무대 복귀, ‘국민주권정부’와 통합의 첫걸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확보 등 5가지 성과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 TF’를 즉시 가동해 민생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고 있다”며 “국가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또한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 복원, 경제 복원, 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라며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주권자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국민추천제’와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미 출범한 3대 특검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질서와 민 지난해 미 대선에서 CBS 뉴스 측이 당시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에 2백억 원대 합의금을 지급하고 소송을 마무리하기로 한 데 대해 뇌물 의혹과 함께 의회 조사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각 2일 미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미 CBS 뉴스의 모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트럼프 측과 한 합의는 “파라마운트가 수십억 달러 규모 합병에 행정부 승인이 필요한 시기에, 트럼픙에게 굴복한 것은 드러내놓고 뇌물을 준 행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에 합의금 1천600만 달러, 약 217억원을 지급하고 소송을 마무리하기로 한 데 대해 “파라마운트가 의회 조사에 답변을 거부했으므로, 뇌물 금지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 의회 본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워런 상원의원은 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론 와이든(민주당·오리건) 상원의원과 함께 올해 5월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샤리 레드스톤 이사회 의장에게 트럼프 측과의 합의 시도가 뇌물 제공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경고 서한을 보내고 의회 조사 절차를 발의했습니다.하지만 미 연방 상원과 하원 양쪽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조사 절차를 발의하더라도 본조사 실행이나 증인 답변 의무화 등 실효성 있는 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단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합병키로 합의하고 80억 달러(11조원) 규모의 합병안을 발표했습니다.이 합병안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승인은 올해 2월 내려졌으나 아직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검토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합병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파라마운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벌이고 있던 법정 다툼을 합의로 종결해 그를 달랠 필요가 있었다는 게 미국 주요 매체들의 분석입니다.양측의 소송전은 지난해 10월 미 대선 기간 당시 공화당 후보이던 트럼프가 CBS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편집한 인터뷰를 내보냈다고 주장하며 100억 달러(14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며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뒤인 올해 2월 손해배상 청구액을 200억 달러(27조 원)로 늘렸습니다.CBS뉴스 측은 당초 트럼프의 손해배상청구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맞섰지만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측이 트럼프 측의 사과 요구를 전달하며 압력을 넣자 이에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