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에 180대 2차 공급1차 4.5조 이어 계약 협상 완료 기술이전·MRO 포함 금액 2배로항공기·로켓·전차 등 수주 순항K방산 수출 올 200억弗 넘을 듯K-2 전차가 2022년 폴란드에 첫 수출을 하기 위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현대로템이 9조원어치 K-2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한다. 한국 방위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폴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빠른 납기와 성능을 모두 갖춘 K방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란드 내 생산시설도 구축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현대로템은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식 체결 때 공개된다. 계약 대수는 총 180대로 금액으론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방산 수출 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중거리 요격미사일 천궁-II 수출 계약(35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조2000억원)이다.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건 두 번째다. 2022년에 1차로 수출했다. 당시에도 180대를 공급하는 규모였는데 금액으론 4조5000억원이었다.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 건 이번에 기본형과 함께 맞춤형 개량 모델을 제공하고 기술이전 및 유지·보수·정비(MRO)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방산업체와 정부 부처, 기관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 최종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은 180대 가운데 117대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63대는 폴란드 내 K-2 전차 공장을 구축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함께 현지에서 제작한다.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건 총괄계약에 포함된 1000대 K-2 전차의 나머지 물량에 대한 3~6차 계약이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도 있다.2014년 본격 양산해 실전 배치에 들어간 K-2 전차는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120㎜ 활강포는 적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화력을 갖췄으며, 기동 간 6초 이내 재사격도 가능하다.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해 승무원 1명을 줄인 3명만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병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방산 현대로템, 폴란드에 180대 2차 공급1차 4.5조 이어 계약 협상 완료 기술이전·MRO 포함 금액 2배로항공기·로켓·전차 등 수주 순항K방산 수출 올 200억弗 넘을 듯K-2 전차가 2022년 폴란드에 첫 수출을 하기 위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현대로템이 9조원어치 K-2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한다. 한국 방위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폴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빠른 납기와 성능을 모두 갖춘 K방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란드 내 생산시설도 구축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현대로템은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식 체결 때 공개된다. 계약 대수는 총 180대로 금액으론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방산 수출 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중거리 요격미사일 천궁-II 수출 계약(35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조2000억원)이다.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건 두 번째다. 2022년에 1차로 수출했다. 당시에도 180대를 공급하는 규모였는데 금액으론 4조5000억원이었다.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 건 이번에 기본형과 함께 맞춤형 개량 모델을 제공하고 기술이전 및 유지·보수·정비(MRO)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방산업체와 정부 부처, 기관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 최종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은 180대 가운데 117대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63대는 폴란드 내 K-2 전차 공장을 구축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함께 현지에서 제작한다.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건 총괄계약에 포함된 1000대 K-2 전차의 나머지 물량에 대한 3~6차 계약이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도 있다.2014년 본격 양산해 실전 배치에 들어간 K-2 전차는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120㎜ 활강포는 적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화력을 갖췄으며, 기동 간 6초 이내 재사격도 가능하다.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해 승무원 1명을 줄인 3명만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병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방산 수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