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5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 마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인사 7명이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급 자리에 배치됐다. 정부 초대 장관 자리에 영남권 인사가 5명, 호남권 인사가 6명 기용되는 등 영호남 균형도 일부 맞췄다는 평가다. PK 인사 장관 기용은 지난 정부에 비해 다소 저조하지만, 각각 중책을 맡았다는 분석이다.2일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장차관과 대통령실 인사를 살펴보면 이날까지 발탁된 부산·울산·경남(PK) 인사는 총 7명이다.장관엔 부산 인사 2명이 발탁됐다. 각각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후보자와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 후보자다.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정책을 담당할 장관급의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임명됐다.차관에는 부산 출신의 김진아 외교 2차관이, 경남 거창 출신의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된 김진아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했다. 농림부 차관엔 경남 거창 출신의 강형석 차관이 발탁됐다.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자리에도 부산 인사 2명이 나란히 배치됐다. 우선 부산 구덕고를 졸업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이재명 정부 첫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됐다. 이어 경남 하동 출생으로 부산 해동고를 졸업한 전성환 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으로 임명됐다.초대 내각 인사만 놓고 보면 지난 정부와 비교해 PK 인사 기용이 다소 줄었다는 평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엔 당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4명의 PK 인사가 진입한 바 있다.다만 이 대통령의 핵심 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해수부 장관 자리에 부산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전재수 후보자가 '천원주택 ' 첫 입주 기뻐하는 입주자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한 빌라에서 열린 '천원주택' 입주 행사에서 입주 가족들이 천원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25.7.2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다섯 식구가 살기에 충분합니다. 아이 키우고 내 집 마련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연립주택.하주희(30)씨는 '천원주택' 첫 입주 행사에서 새 보금자리를 보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천원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인천시의 주거정책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 최장 6년이다.인천도시공사가 매입한 이 건물은 2023년 12월 준공된 신축 빌라로, 전용면적 60∼77㎡ 규모의 44세대로 구성됐다.가구당 방이 2∼3개고 주차면도 44면이어서 가구당 차량 1대를 주차할 수 있다.경인 국철 1호선 제물포역까지 걸어서 7분이면 갈 수 있고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2023년 결혼한 하씨는 "11개월 쌍둥이와 39개월 아들까지 다섯 식구가 천원주택에서 살게 됐다"며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직접 보니 어린이집도 가깝고 집 내부도 너무 깨끗해서 6년 동안 거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쌍둥이를 포함해 네 식구가 계양구 천원주택에 입주하는 김은혜(40)씨는 "월세 70만원을 주고 살았는데 이제는 한 달에 3만원으로 줄어서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며 "천원주택에 살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을 넣어 내 집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천원주택 ' 첫 입주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한 빌라에서 열린 '천원주택' 입주 행사에서 유정복(왼쪽 다섯번째) 인천시장, 주형환(왼쪽 두번째)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 및 입주자 가족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5.7.2 soonseok02@yna.co.kr 첫 입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