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트리플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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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닐이 작성일25-07-02 12:32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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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내가 얼마 전에 새로 산 바지, 포켓이 세 개나 있어!” 친구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정말? 어디에 그렇게 많이 필요한 거야?”
제임스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첫 번째 포켓에는 지갑을, 두 번째 포켓에는 휴대폰을 넣고, 세 번째 포켓에는 비상금을 넣어!” 친구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런데 그걸 왜 이렇게 나눠서 넣어?”
제임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만약 도둑을 만나면 포켓을 빠르게 뒤집어서 ‘얘, 본인도 가져가고 싶지 않은 포켓은 여기야!’라고 하면 될 거 아니야!”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건 좀 이상한데?” 제임스는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도 도둑이 대충 포켓을 비우고 도망갈 때엔 좀 더 도움이 될 거야!”
그 순간, 두 사람은 갑자기 진지해졌다. 제임스가 다시 말했다. “혹시 도둑이 세 번째 포켓을 털면, 비상금이 전혀 없다는 걸 아는 건가?” 친구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새로운 포켓을 만들어야겠네!”
제임스는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새로운 포켓?” 친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바로 헌혈 포켓! 도둑이 내 피를 훔쳐가게!”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포켓의 숫자보다는 그 안에 담긴 친구와의 유머가 중요한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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