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재검토 후 'HG102' 임상 3상
사업성 재검토 후 'HG102' 임상 3상 조기 종료R&D 축소 우려엔 "다른 적응증 개발 지속" 설명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휴젤 제공/뉴스1 ⓒ News1(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기업인 휴젤(145020)이 2년가량 진행하던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개발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휴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한다. 그러나 업체 측은 사업성 재검토 결과 경영의 효율성을 선택한 것일 뿐, 차세대 톡신 개발을 멈춘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HG102' 임상 완료 임박한 시점에 3상 시험 조기 종료휴젤은 지난달 18일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임상 3상 시험의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든 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물질로, 한때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았다.휴젤은 액상 형태의 HG102가 의료진의 편의성과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이고, 약제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같은 용량을 1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는데, 가루 형태의 기존 제품을 대체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휴젤은 2023년 6월 3상 착수 당시 제시했던 완료 예정일(2025년 10월)을 4개월 남기고 조기 종료했다.휴젤은 공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임상 자진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휴젤 춘천 거두 공장 전경.(휴젤 제공)/뉴스1"가루형 제제 E타입 개발 집중…손해 비용 많지 않아"휴젤 측은 액상형 톡신 개발할 결정할 당시 시장 상황과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시장 수요가 액상형보다 파우더(가루) 타입에서 더 크다고 보고 액상형 개발을 과감하게 놓았다.그러나 휴젤의 이번 결정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업계 시선도 있다. 앞서 휴젤은 2023년 5월 비대흉터 치료제 'BMT101'의 국내 임상 2a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다한증 치료 패치형 톡신인 'HG103(마이사업성 재검토 후 'HG102' 임상 3상 조기 종료R&D 축소 우려엔 "다른 적응증 개발 지속" 설명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휴젤 제공/뉴스1 ⓒ News1(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기업인 휴젤(145020)이 2년가량 진행하던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개발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휴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한다. 그러나 업체 측은 사업성 재검토 결과 경영의 효율성을 선택한 것일 뿐, 차세대 톡신 개발을 멈춘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HG102' 임상 완료 임박한 시점에 3상 시험 조기 종료휴젤은 지난달 18일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임상 3상 시험의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든 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물질로, 한때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았다.휴젤은 액상 형태의 HG102가 의료진의 편의성과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이고, 약제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같은 용량을 1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는데, 가루 형태의 기존 제품을 대체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휴젤은 2023년 6월 3상 착수 당시 제시했던 완료 예정일(2025년 10월)을 4개월 남기고 조기 종료했다.휴젤은 공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임상 자진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휴젤 춘천 거두 공장 전경.(휴젤 제공)/뉴스1"가루형 제제 E타입 개발 집중…손해 비용 많지 않아"휴젤 측은 액상형 톡신 개발할 결정할 당시 시장 상황과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시장 수요가 액상형보다 파우더(가루) 타입에서 더 크다고 보고
사업성 재검토 후 'HG102' 임상 3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