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우체부가 결혼식 초대장을 배달하기 위해 한 집에 도착했다. 그는 초대장을 조심스럽게 들고 "축하합니다, 결혼식 초대장이에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안에서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결혼? 난 그걸 반대해! 그 여자는 나와 헤어졌어!" 우체부는 살짝 혼란스러워지며 초대장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그러다 문득, 파란색 봉투에 쓴 초대장이 아닌 아무런 표시가 없는 백지 봉투임을 발견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이거 그냥 스팸 메일이에요!" 그 말에 집 안에서 폭소가 터졌다. 우체부는 모든 결혼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투표 결과를 들었고, 결국 “이걸 배달한 날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군요!”라고 자조적으로 외쳤다. 그리고는 결국 다른 집으로 가서 “반전 없는 초대장입니다!”라고 새로 포장한 스팸 메일을 배달했다. 그날 이후로 그는 스팸 메일과 결혼식 초대장을 구분하는 것에 대한 교훈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