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동물훈련사에게 상담을 맡겼다. 동물훈련사는 고양이를 살펴본 후 이렇게 말했다. “이 고양이는 당신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무엇을 할지 미리 알고 있어요.” 남자는 혼란스러웠다. “뭐라고요? 고양이가 제가 하는 일을 미리 안다고요?” 훈련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저도 그 고양이를 보며 느꼈습니다. 정말 특별한 고양이입니다.” 남자는 고양이에게 훈련을 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항상 그의 의도를 간파하고 농락했다. 남자는 결국 고양이를 꺾기 위해 마법의 간식을 준비했다. “이것 좀 먹으면 너도 나를 잘 따를 거야!” 그는 다짐했다. 결국 고양이는 그 간식을 한 입 물더니,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 이제 넌 내 종이야!” 남자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러자 고양이가 덧붙였다. “사실 너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너를 훈련시킨 거지!” 남자는 참지 못하고 웃으며,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훈련하는 세상이라니, 신기하군!” 전체 상황이 웃음으로 마무리되었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남자를 농락하며, 남자는 자주 고양이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