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훈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았더니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지훈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너는 누구냐?" 그러자 거울 속의 사람도 놀라며 대답했다. "나는 너야. 하지만 오늘부터 나의 기준으로 살 거야!" 지훈은 혼란스러웠지만, 궁금함이 생겨났다. "그래? 그럼 내가 오늘 뭐 할 건데?" 거울 속의 사람은 신나게 말했다. "우선, 일어나서 운동하자! 그리고 샐러드 만들어 먹어!" 지훈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음, 그런데 나 식성이 별로 건강하지 않은데..." 거울 속의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는 너를 비난하지 않아. 오늘은 치킨과 맥주도 괜찮아!" 지훈은 기분이 좋아져서 이제는 거울 속의 사람이 완전히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날, 지훈은 치킨과 맥주로 아침을 시작하고, 거울 속의 친구와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지훈은 점점 거울 속의 모습이 창백해지고 흐릿해지는 걸 느꼈다. 결국, 한 달 후, 그는 거울을 봤을 때, 그 누구도 없음을 깨달았다. "젠장, 나는 이젠 대체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