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평범한 직장인 민수는 업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신비한 버튼을 발견했다. 버튼 위에는 "누르면 하루가 반전됩니다!"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호기심에 버튼을 눌렀더니, 갑자기 그가 날마다 하고 있는 일상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보통은 귀찮은 설거지가 그의 눈앞에서 알아서 사라졌다. 커피를 마시고자 했지만, 컵 안에서 커피 대신 피자가 튀어나왔다. "이건 뭐지?" 민수는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다리가 아닌 슈즈로 걸어가고 있던 그는 거울을 보니 머리가 아닌 뽕잎이 돋아 있었다! 민수의 하루가 지난 후, 그는 역할이 전혀 반전된 세상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이 특별한 하루가 너무 재미있고 싶어 다시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이번엔 모든 것이 처음처럼 원래대로 돌아왔다. 하루 반전의 신비로움과 웃음을 뒤로 한 채, 민수는 버튼을 두 번 다시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날 이후 그는 인생에서 평범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 버튼은 어쨌든 반전이 아닌 웃음을 주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