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치권 뒷얘기, 오늘 <뉴스 더>는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한 기자, 여권 내 우려에도 대통령실 민정수석 자리에 검찰 출신을 다시 검토하는 것 어떻게 봐야할까요?[기자]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속사정을 잘 아는 사람, 그러니까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대표 등 비법조인 출신 인사를 민정수석에 등용해 검찰 개혁을 주도하려 했지만, 실패했단 평가가 있던 만큼 이를 반면교사 삼겠단 걸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엔 단순한 인선을 넘어, 이 대통령의 접근 방식과 맞닿아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검찰 개혁과 같은 민감한 과제의 경우 검찰 출신 민정수석을 통해 내부 통제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국회 중심의 입법 절차를 통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 담겼단 것입니다.[앵커]그런데 앞서 낙마한 오광수 전 수석의 경우 검찰 특수통이란 이유로 여권에서 먼저 반발이 나왔잖아요.[기자]맞습니다. 당시엔 추미애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는데, 후임 인선이 공식 발표된 게 아닌 만큼 아직까진 비판 목소리는 잠잠한 상황입니다. 봉욱 전 차장이 검찰 출신이긴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특수통 계보가 아니란 점에서 결이 다르단 평가도 있습니다. 기획통으로 분류되는데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과 대법관 후보군 등에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점도 고려될 걸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사법 개혁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개혁 적임자는 비검찰 출신"이 맡아야한단 목소리가 여전히 있는 만큼, 실제 인선시 지지층 일부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는 있어 보입니다.[앵커]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지지층 이탈 우려가 있었는데, 3주째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죠.[기자]그렇습니다. 대선 패배 직후에 양 정당 지지율이 5년 만에 최대 격차를 보이고,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6070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었는데요. 지금도 주요 여론조사에서 전통적 지지 기반이던 6070 세대 이탈 흐름이 이어지며 한마디로 '집토끼'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갤럽 조사에선 60대, 70대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합 상태를 보였고, NBS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60대에선 민주당이 18%p 앞섰고, 70대 이상 응답자에서도 8%p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봐도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TK 지지율은 31%로, 민주당 28%와 오차 범위 내입니다.[앵커] 지지율 반등이 왜 쉽지 않은 걸까요?[[앵커]정치권 뒷얘기, 오늘 <뉴스 더>는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한 기자, 여권 내 우려에도 대통령실 민정수석 자리에 검찰 출신을 다시 검토하는 것 어떻게 봐야할까요?[기자]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속사정을 잘 아는 사람, 그러니까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대표 등 비법조인 출신 인사를 민정수석에 등용해 검찰 개혁을 주도하려 했지만, 실패했단 평가가 있던 만큼 이를 반면교사 삼겠단 걸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엔 단순한 인선을 넘어, 이 대통령의 접근 방식과 맞닿아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검찰 개혁과 같은 민감한 과제의 경우 검찰 출신 민정수석을 통해 내부 통제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국회 중심의 입법 절차를 통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 담겼단 것입니다.[앵커]그런데 앞서 낙마한 오광수 전 수석의 경우 검찰 특수통이란 이유로 여권에서 먼저 반발이 나왔잖아요.[기자]맞습니다. 당시엔 추미애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는데, 후임 인선이 공식 발표된 게 아닌 만큼 아직까진 비판 목소리는 잠잠한 상황입니다. 봉욱 전 차장이 검찰 출신이긴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특수통 계보가 아니란 점에서 결이 다르단 평가도 있습니다. 기획통으로 분류되는데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과 대법관 후보군 등에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점도 고려될 걸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사법 개혁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개혁 적임자는 비검찰 출신"이 맡아야한단 목소리가 여전히 있는 만큼, 실제 인선시 지지층 일부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는 있어 보입니다.[앵커]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지지층 이탈 우려가 있었는데, 3주째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죠.[기자]그렇습니다. 대선 패배 직후에 양 정당 지지율이 5년 만에 최대 격차를 보이고,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6070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었는데요. 지금도 주요 여론조사에서 전통적 지지 기반이던 6070 세대 이탈 흐름이 이어지며 한마디로 '집토끼'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갤럽 조사에선 60대, 70대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합 상태를 보였고, NBS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