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네이버상위노출 미군이 최근 신설된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에 일본 주둔 미군 부대의 지휘권을 주지 않고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현행대로 지휘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는 일본이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두루 지휘하기 위해 3월 24일 통합작전사령부를 신설한 데에 따라 사령부 지휘 기능을 강화해 만드는 신설 조직입니다. 현재 도쿄도 요코타 군사기지에 있는 주일미군 사령부는 주일미군에 대한 작전 지휘권을 갖지 못하며 미일 연합훈련 감독이나 부대 관리 등 제한된 권한만 행사하고 있습니다. 주일미군의 군사 작전은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휘합니다. 미군은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가 출범해도 요코스카에 본부가 있는 제7함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제3해병원정군, 요코타 기지에 있는 제5공군에 대한 지휘권을 인도·태평양사령부에 현행 지휘체계에 따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들 부대가 일본 이외 지역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지휘권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주일미군 사령관은 주로 제5공군 사령관이 겸임해 왔습니다. 통합군사령관은 앞으로 다른 보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통합군사령관에는 해군 출신을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은 통합군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미국은 사령관 계급을 그대로 중장을 보임할 방침입니다. 산케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이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 사령관이 대장이어서 (대장을) 더 늘리기는 곤란하다고 결론지은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통합군사령부는 방위성과 가까운 도쿄 도심 롯폰기 '아카사카 프레스센터'에 설치됩니다. 기존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기지는 방위성에서 30㎞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미군 구조조정과 관련해 주일미군 재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재편 방침은 유지될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통합군사령부의 구체적인 출범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내일(30일) 도쿄에서 개최하는 회담에서 주일미군 재편 계획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은 통합군사령부의 권한 확대를 물밑에서 요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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