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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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5 11:26 조회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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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을 주제로 해 독립된 장르로서 그림책을 이야기하고, 우리 일상에 그림책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출판·도서관·서점·작가·독서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연대 조직인 ‘책의 해 추진단’에서는 올해부터 ‘도서 분야별 책의 해’를 시작했다. 추진단은 그 첫 번째 분야로 그림책을 선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 속 한 장면ⓒ뉴시스 이는 그림책 업계의 ‘숙제’와도 닿아있다. 2020년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이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하고, 2022년 이수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받으며 그림책의 위상은 올라갔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은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에 ‘힐링’을 위해 그림책을 찾는 성인 독자들이 늘어났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가 있었다.그림책 전문 출판사 고래뱃속 관계자는 “아직 많은 대중에게 여전히 그림책이 유아 및 아동 도서의 하위 분류로 인식돼 있다”며 “그림책이 이 공동체에 상상과 창의를 공급해 주는 시각 예술 장르로서 유용한 콘텐츠임이 인지되기 위해서 우선 시장에서 그림책 장르 독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의 말처럼, 그림책을 향한 인식이 변하기 위해선 ‘독립 장르’로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그림책은 아동 도서의 하위 장르로 분류돼 판매량조차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는다. 어린이 그림책, 영유아 학습 분야 도서 등을 포함한 아동 도서의 총판매량만 집계되기 때문.그러나 그림책 출간 출판사와 그림책 전문 서점의 증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서 확인된 성인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 등 그림책을 향한 ‘관심’이 늘어난 것을 확인하면, 그림책이 독립 장르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뒤쳐졌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이에 그림책이 ‘힐링 도서’로만 한정되기도 한다. ‘어린이 도서지만, 어른도 읽을 수 있는 책’ 또는 ‘착하고, 무해한’ 내용으로 어른 독자들에게 ‘힐링’ 또는 ‘위로’를 선사하는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그림책심리코칭지도사로, 다양한 그림책 관련 모임을 진행했던 심인숙 강사는 어른들도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모담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는 추억의 LP판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창주 기자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모담산 일대는 아기자기한 단독주택들로 빼곡하다. 마을 끝자락에 들어서자 주변을 압도하는 덩치 큰 흰색 건물이 나타난다. 모담도서관이다.지난 17일 주말을 맞아 1층 어린이자료실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길게 곡선 형태로 된 책장 옆에는 곳곳에 다채로운 구조의 책상과 휴식 공간이 배치됐다.아이들은 책장에 꽂힌 영웅서적이나 만화책들을 고르며 소곤댔고, 다락방처럼 꾸며진 쉼터에 둘러앉아 '열공' 중인 가족들도 눈에 들어왔다.주부 이소현(42·운양동)씨는 "평소 산책하는 코스에 이렇게 크고 쾌적한 도서관이 생기니까 너무 좋다"며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지식도 쌓는 놀이터가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독서실+추억의 LP판 감상실까지…"공부방이자 놀이터" 모담도서관 외경. 박창주 기자 종합자료실이 마련된 2층은 가방 멘 청소년들과 성인들로 가득했다. 벽 쪽 중심으로는 일반 독서실에서나 볼 수 있는 1인용 칸막이 책상들이 놓여 있고, 군데군데 카페에서 볼법한 대형 공용테이블과 의자, 각양각색의 소파들도 눈에 띄었다. 독서 공간만이 아니었다. 진열장에는 나훈아·남진·이선희 앨범 등 세월의 흔적이 짙은 수백 장의 LP판들이 꽂혀 있었고, 턴테이블(축음기)이 놓인 탁자 옆에 앉은 나이 지긋한 남성과 젊은 커플 등은 눈을 지그시 감고 음악에 빠져드는 표정이었다.자료실 한편엔 태블릿PC 여러 대로 온라인 연재물(e북)을 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옥상에 마련된 휴식 공간 모습. 건물 뒤편 모담산을 바라볼 수 있는 개방구가 곳곳에 있고,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집광판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박창주 기자 최상층인 3층은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과 사무실, 휴게공간 등을 갖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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