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카는 자신의 집에서 살던 사람이 1년 기간을 채우고 나가자 다시 6만 엔에 월세를 내놓는데요.영화 선셋 선라이즈(Sunset Sunrise) 평점은 2025녀 5월 17일 현재 IMDB -6.1입니다.아이들이 뛰어놀던 부엌이며 이 집에서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 같고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그러는 사이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니시오도 집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는데 회사에서는 본사로 들어오라고 해도 니시오는 이곳에 남겠다며 계약 연장의 뜻을 밝혔고 모모카에게 자신은 일과 취미 그리고 승진과 행복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욕심쟁이라고 하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모모짱이 강하게 거부합니다. 그러자 시아버지 아키오까지 나서서 설득하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습니다.휴대폰 알림 때문에 새벽에 잠이 깬 모모카는 니시오(스다 마사키)라는 사람이 사진도 보고 싶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데요.니시오는 낚시를 해서 집으로 가다 물고기와 소주를 바꿔 준다는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가 보는데요. 마을 청년들의 아지트 같습니다.그래서 절대 밖으로 나가 마을 사람들을 만나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지만 물고기를 만나는 건 괜찮겠지 하면서 몰래 바닷가로 나가 낚싯대를 던지는 니시오였고 확실히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이라 마음에 들어 합니다.집을 보고 싶다고 연락한 니시오는 허락도 받지 않고 집을 구경하고 있었고 때가 신종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졸업식도 취소되던 엄중한 때여서 세를 주겠다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면서도 도쿄에서 왔다고 하니 2주 자가 격리 후에 다시 생각해 보자며 어디 나가지 말고 이곳에서 지내라고 합니다. 먹을 것은 가져다주겠다면서요.때문에 모모카가 일하는 관공서 직원들도 소문을 들었고 그들은 코로나 옮기면 어쩌려고 수도권 사람에게 집을 빌려줬냐고 하는데 2주간 자가 격리를 시켰으니 문제없다고 일축시켜 버립니다.니시오에 대한 믿음이 생긴 탓일까요?그래서 니시오도 아키오를 아빠라고 부르고 모모카도 아키오를 아빠라고 부르지만 서로 부부도 아니고 남매도 아닌 그냥 서로가 좋아서 함께 사는 가족이 된 것 같습니다.하지만 등급을 나누자 미처 예상 못 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데요.그곳 청년들도 우다하마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오늘 밤은 살아서 돌아갈 생각 말라고 하는데 예상과 달리 호의적인 모습으로 술과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네요.월세를 5만 엔에 내놓을까 하다 너무 싸면 문제 있는 집으로 보이는 게 걱정돼서 6만 엔으로 올리는데 그것도 너무 저렴했던지 밤사이 휴대폰에 불이 납니다.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이곳을 덮쳤을 때 모모카는 남편과 두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전부 잃었고 혼자 남게 된 모모카가 그날 이후로 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역시 쓰나미로 아내와 자식들을 잃은 시아버지 아키오의 집에서 딸처럼 지내며 살고 있어 9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마을 청년들이 프러포즈를 해봤지만 바다 너머로 져버린 모모카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지 않아 다들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아키오는 벌써 10년째 모모카의 태양은 바다 너머로 진 뒤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는데 니시오가 자신이 그린 그림에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모모카의 가족을 표현하고 재계약을 포기하고 본사로 출근합니다.그리고 그때처럼 허락도 없이 집에 드러가 보고 있는 니시오를 발견한 모모카의 얼굴이 환하게 웃음꽃이 피면서 달려가 포옹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나는데 그래서 둘이 결혼하겠지 했는데 자막이 올라가면서 계속되는 그 후의 이야기를 보니 니시오가 아키오의 양자로 들어갔다고 하네요.드디어 14일의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자 모모카는 시아버지 아키오아 함께 나시오를 찾아가 1년간 살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기념으로 같이 식사도 하고 아키오는 새벽 낚시에 니시오를 초대하고요. 이때 처음 마스크를 멋은 모습을 본 니시오는 모모카의 미모에 완전히 반한 모습입니다.영화 <선셋 선라이즈> Sunset Sunrise, 2024영화는 전반적으로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는데 주인공과 어촌 마을 사람들이 너무나 큰 아픔을 가진 이들이라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은 해가 뜨고 지는 일상 그 자체가 그림처럼 아름다워도 치유가 될 수 없어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늘 불이 꺼져 있던 집에 불이 켜지자 마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외지인이 왔다고 밝히기 싫었던 모모카는 자기가 들어가 살 거라고 둘러대는데 그 말 한마디의 파급 효과가 상당합니다.언제부턴가 마을 사람들은 모모카의 상대로 니시오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을 하네요.인간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등급을 매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니시오가 사장에게 특별 보고를 거쳐 리모델링 비용을 회사에서 감당하기로 하고 무마를 시킵니다.3년이 지나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도 2급에서 계절 감기 정도로 완화되고요.아마도 둘이 사귀는 사이로 오해를 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