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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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15:38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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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2월2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민주노총 간담회에 참석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민주노총이 6·3 대선방침을 끝내 결정하지 못했다.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지지를 결정한다”는 안건을 두고 밤늦게까지 고성이 섞인 토론을 진행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표결로 해당 안건을 결정할지를 표결하는 촌극까지 빚었다.“민주노총이 진보정당 후보 지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결론은 굉장히 낯설다. 민주노총이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올해로 30년을 맞는 민주노총은 ‘산별 노동조합’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양날개론’을 줄곧 유지해왔다. 1996년 12월 김영삼 정부가 정리해고·파견근로 도입을 포함한 노동법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 시켰고, 민주노총은 유례없는 정치총파업을 벌여 개정된 노동법을 폐기시켰다. 그러나 날치기 통과된 법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법 ‘재제정안’이 이른바 ‘보수 양당’의 합의로 이듬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위해 (옛) 민주노동당을 탄생시켰다.민주노총은 ‘배타적 지지’를 한 민주노동당이 여러 진보정당으로 쪼개진 뒤에도 진보정당을 지지해왔다. 가장 최근의 민주노총 정치방침은 2023년 대의원대회에서 채택됐다. 이를 보면 “진보정당을 포함해 진보 정치세력들의 결집한 힘을 만들어 노동자 집권과 사회변혁을 목표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하는 한편 “보수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진보정치세력이 위력적인 대안 정치세력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민주노총의 관점에서 ‘보수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택지 자체에 없었다. 그런데 민주노총 지도부는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지지 쪽으로 돌아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중집에서 ‘진보정당 및 진보정당과 연대 연합한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치방침을 제안한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2월2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민주노총 간담회에 참석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민주노총이 6·3 대선방침을 끝내 결정하지 못했다.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지지를 결정한다”는 안건을 두고 밤늦게까지 고성이 섞인 토론을 진행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표결로 해당 안건을 결정할지를 표결하는 촌극까지 빚었다.“민주노총이 진보정당 후보 지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결론은 굉장히 낯설다. 민주노총이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올해로 30년을 맞는 민주노총은 ‘산별 노동조합’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양날개론’을 줄곧 유지해왔다. 1996년 12월 김영삼 정부가 정리해고·파견근로 도입을 포함한 노동법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 시켰고, 민주노총은 유례없는 정치총파업을 벌여 개정된 노동법을 폐기시켰다. 그러나 날치기 통과된 법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법 ‘재제정안’이 이른바 ‘보수 양당’의 합의로 이듬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위해 (옛) 민주노동당을 탄생시켰다.민주노총은 ‘배타적 지지’를 한 민주노동당이 여러 진보정당으로 쪼개진 뒤에도 진보정당을 지지해왔다. 가장 최근의 민주노총 정치방침은 2023년 대의원대회에서 채택됐다. 이를 보면 “진보정당을 포함해 진보 정치세력들의 결집한 힘을 만들어 노동자 집권과 사회변혁을 목표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하는 한편 “보수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진보정치세력이 위력적인 대안 정치세력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민주노총의 관점에서 ‘보수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택지 자체에 없었다. 그런데 민주노총 지도부는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지지 쪽으로 돌아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중집에서 ‘진보정당 및 진보정당과 연대 연합한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치방침을 제안한데 이어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지난 9일 출마를 포기하자, 유일하게 남은 진보정당 후보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지지도 사실상 반대하기에 이르렀다.20일 열린 중집 회의에서 나온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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