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을 이끌며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가 아직 실물경제 전반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이 비용을 떠안으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CEO/AFPBBNews=뉴스1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미국의 자산 가격이 너무 높고 시장이 안일함에 빠져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공포와 미국 자산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가 관세 갈등이 한풀 꺾이자 급반등하며 연초 대비 상승으로 전환한 상태다. 16일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음에도 S&P500지수는 간밤 초기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다이먼 CEO는 "사람들이 꽤 낙관적인 건 아직 관세의 실제 영향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10% 떨어졌다가 10% 다시 올랐다. 이건 지나친 안일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신용 투자는 위험이 크다"면서 "심각한 침체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신용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신용 환경이 악화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아울러 다이먼 CEO는 관세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극단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나라에 대한 10% 관세는 1971년 이후 최고 수준이란 지적이다. 그는 "우리가 (관세로 인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단지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높게 본다"고 했다. 또 관세의 목적인 미국의 제조업 부흥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S&P500 기업들의 순익 전망은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편 다이먼 CEO는 관세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를 일으킨다 해도 중앙은행들이 구제할 수 있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을 이끌며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가 아직 실물경제 전반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이 비용을 떠안으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CEO/AFPBBNews=뉴스1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미국의 자산 가격이 너무 높고 시장이 안일함에 빠져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공포와 미국 자산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가 관세 갈등이 한풀 꺾이자 급반등하며 연초 대비 상승으로 전환한 상태다. 16일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음에도 S&P500지수는 간밤 초기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다이먼 CEO는 "사람들이 꽤 낙관적인 건 아직 관세의 실제 영향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10% 떨어졌다가 10% 다시 올랐다. 이건 지나친 안일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신용 투자는 위험이 크다"면서 "심각한 침체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신용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신용 환경이 악화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아울러 다이먼 CEO는 관세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극단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나라에 대한 10% 관세는 1971년 이후 최고 수준이란 지적이다. 그는 "우리가 (관세로 인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단지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높게 본다"고 했다. 또 관세의 목적인 미국의 제조업 부흥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S&P500 기업들의 순익 전망은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편 다이먼 CEO는 관세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를 일으킨다 해도 중앙은행들이 구제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았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