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의 반격] [上] 고소득 생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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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0 05:37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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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의 반격] [上] 고소득 생산직
[고졸의 반격] [上] 고소득 생산직·기능직 진출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규직 채용돼 근무하는 청년 2인. (왼쪽부터) 이수안 (20),박경훈(21)씨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격납고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동환 기자지난달 18일 오후 찾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엔진 성능 시험장. 박경훈(20)씨가 능숙하게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조종석과 동체 아래를 오가며 연료 탱크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박씨는 이 비행기 조립 마지막 단계인 엔진 장착 및 시운전 업무를 담당하는 생산직 근로자다. 직업계고인 경북항공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23년 말 KAI에 기술인재 전형으로 채용됐다. KAI는 ‘K방산’이 호황을 누리자 재작년부터 KAI 맞춤형 현장 인재를 길러내려 고졸 전형을 만들어 채용하고 있다. 직업계고에서 중상위권인 학생들이 지원해 서류전형·역량검사·면접·인턴 등을 거쳐 정규직 기회를 얻는 것이다.그래픽=이진영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규직 채용돼 근무하는 청년 2인. (오른쪽부터) 이수안 (20),박경훈(21)씨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격납고에서 포즈를 취했다./김동환 기자작년 19세이던 박씨가 받은 초봉은 5000만원대 후반(성과급 등 제외)이다. 대졸자 평균 초봉(3675만원·2023년 기준)의 1.5배 이상이다. 기숙사·관사 등 주거 지원까지 받는다. 박씨는 “초등학교 때 탔던 보잉사 항공기의 매력에 심취해 일찌감치 일반고 대신 특성화고로 진학, ‘전투기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평생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데 경제적 보상까지 확실하니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작년 말 KAI에 입사한 이수안(19)씨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뼈대를 구성하고 배선 작업을 하는 초기 공정 업무를 담당한다. 기술자를 꿈꿨던 이씨 역시 일반고에 가라는 부모님의 반대를 꺾고 직업계고인 서울로봇고를 갔다고 한다. 이씨는 “입시 전쟁, 대학 공부, 취업 준비의 길로 가는 순간 내 인생의 시간·경제적 마이너스만 쌓인다고 판단했다”며 “대학은 가고 싶을 때 내 돈으로 가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KAI 최초 기술직 [고졸의 반격] [上] 고소득 생산직·기능직 진출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규직 채용돼 근무하는 청년 2인. (왼쪽부터) 이수안 (20),박경훈(21)씨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격납고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동환 기자지난달 18일 오후 찾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엔진 성능 시험장. 박경훈(20)씨가 능숙하게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조종석과 동체 아래를 오가며 연료 탱크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박씨는 이 비행기 조립 마지막 단계인 엔진 장착 및 시운전 업무를 담당하는 생산직 근로자다. 직업계고인 경북항공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23년 말 KAI에 기술인재 전형으로 채용됐다. KAI는 ‘K방산’이 호황을 누리자 재작년부터 KAI 맞춤형 현장 인재를 길러내려 고졸 전형을 만들어 채용하고 있다. 직업계고에서 중상위권인 학생들이 지원해 서류전형·역량검사·면접·인턴 등을 거쳐 정규직 기회를 얻는 것이다.그래픽=이진영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규직 채용돼 근무하는 청년 2인. (오른쪽부터) 이수안 (20),박경훈(21)씨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격납고에서 포즈를 취했다./김동환 기자작년 19세이던 박씨가 받은 초봉은 5000만원대 후반(성과급 등 제외)이다. 대졸자 평균 초봉(3675만원·2023년 기준)의 1.5배 이상이다. 기숙사·관사 등 주거 지원까지 받는다. 박씨는 “초등학교 때 탔던 보잉사 항공기의 매력에 심취해 일찌감치 일반고 대신 특성화고로 진학, ‘전투기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평생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데 경제적 보상까지 확실하니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작년 말 KAI에 입사한 이수안(19)씨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뼈대를 구성하고 배선 작업을 하는 초기 공정 업무를 담당한다. 기술자를 꿈꿨던 이씨 역시 일반고에 가라는 부모님의 반대를 꺾고 직업계고인 서울로봇고를 갔다고 한다. 이씨는 “입시 전쟁, 대학 공부, 취업 준비의 길로 가는 순간 내 인생의 시간·경제적 마이너스만 쌓인다고 판단했다”며 “대학은 가고 싶을 때 내 돈으로 가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KAI 최초 기술직 여성 팀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이씨는 “빠르게 경제적 자립을 이룬 만큼 20대에 빨리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했다.‘블루칼라 열풍’이 한국에서도 불기 시작하며 이 같은 고졸 취업 성공 사례가 ‘Z세대(1990년대 후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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