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이 알려주는 ‘맞춤형 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이 알려주는 ‘맞춤형’ 인공관절[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단 오를 때마다 무릎이 욱신거렸다.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로 버텨온 지 1년. 하지만 이젠 무릎이 붓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근처 종합병원을 찾은 이 씨(여ㆍ76ㆍ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내려진 진단은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나이도 있고, 거기에 당뇨와 고지혈증까지 있으니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관절 손상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그래서 다시 정밀 진단을 받아보니 안쪽 관절(내측) 연골이 상대적으로 많이 닳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쪽만 골관절염 말기(4기)로 진도가 빠른 것.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정형외과)은 "무릎 관절은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 그리고 앞쪽(슬개대퇴부) 3부분으로 나뉘는데, 마침 안쪽만 심하다"면서 "약간 O다리처럼 휘어 있는 환자 다리 모양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렇게 한 부위 연골만 심하게 닳았으면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통째로 바꾸는 '전(全)치환술'(TKR, Total Knee Replacement)보단 일부만 교체하는 '부분치환술'(PKR, Partial Knee Replacement)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변형, 즉 안쪽 연골이 닳아 O다리(내반 변형)가 되거나 바깥쪽 연골이 닳아 X다리(외반 변형)가 된 경우에도, 한쪽 손상만 뚜렷하면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다.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선택 기준은?"한 걸음 한 걸음이 달라졌어요"이 씨는 무릎 안쪽 한 부위만 탈이 나 있는데 평소 활동량은 많은 편이었다. 그런 이들에겐 부분치환술이 더 맞다. 권 병원장은 "환자 개개인의 관절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춰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수술은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2주 후에는 보행기를 짚고 병실을 걸을 수 있었다. 6주 후에는 일상생활로 완전히 복귀했다.권기탁 병원장. [사진=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무릎 부위별 손상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나요?네.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종아리뼈) 사이엔 연골도 있지만 초승달처럼 생긴 '반월상 연골판'까지 있어 몸 체중을 버티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흡수를 돕죠. 그게 몸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으로 나뉘고요. 또 무릎 앞에 동그랗게 붙어있는 슬개골 사이에도 연골(슬개대퇴부)이 있습니다. 이렇게 3구역 중에서 한 구역만 손상됐으면 부분치환술, 두 곳 이상 손상됐다면 전치환술이 낫습니다.O다리(오다리) 또는 X다리(안짱다리)가 생겼는데 부분치환술이 더 나을까요?한쪽 부위(주로 안쪽 또는 바깥쪽) 연골이 집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이 알려주는 ‘맞춤형’ 인공관절[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단 오를 때마다 무릎이 욱신거렸다.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로 버텨온 지 1년. 하지만 이젠 무릎이 붓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근처 종합병원을 찾은 이 씨(여ㆍ76ㆍ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내려진 진단은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나이도 있고, 거기에 당뇨와 고지혈증까지 있으니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관절 손상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그래서 다시 정밀 진단을 받아보니 안쪽 관절(내측) 연골이 상대적으로 많이 닳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쪽만 골관절염 말기(4기)로 진도가 빠른 것.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정형외과)은 "무릎 관절은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 그리고 앞쪽(슬개대퇴부) 3부분으로 나뉘는데, 마침 안쪽만 심하다"면서 "약간 O다리처럼 휘어 있는 환자 다리 모양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렇게 한 부위 연골만 심하게 닳았으면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통째로 바꾸는 '전(全)치환술'(TKR, Total Knee Replacement)보단 일부만 교체하는 '부분치환술'(PKR, Partial Knee Replacement)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변형, 즉 안쪽 연골이 닳아 O다리(내반 변형)가 되거나 바깥쪽 연골이 닳아 X다리(외반 변형)가 된 경우에도, 한쪽 손상만 뚜렷하면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다.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선택 기준은?"한 걸음 한 걸음이 달라졌어요"이 씨는 무릎 안쪽 한 부위만 탈이 나 있는데 평소 활동량은 많은 편이었다. 그런 이들에겐 부분치환술이 더 맞다. 권 병원장은 "환자 개개인의 관절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춰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수술은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2주 후에는 보행기를 짚고 병실을 걸을 수 있었다. 6주 후에는 일상생활로 완전히 복귀했다.권기탁 병원장. [사진=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무릎 부위별 손상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나요?네.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종아리뼈) 사이엔 연골도 있지만 초승달처럼 생긴 '반월상 연골판'까지 있어 몸 체중을 버티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흡수를 돕죠. 그게 몸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으로 나뉘고요. 또 무릎 앞에 동그랗게 붙어있는 슬개골 사이에 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 권기탁 병원장이 알려주는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