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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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9 14:05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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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가게들 1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전통시장 ‘마하네 예후다’에서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유대교 전통복장을 입은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 일환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예루살렘=글·사진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새로운 지상작전을 시작한 18일 예루살렘에 위치한 최대 전통시장인 ‘마하네 예후다’는 일상과 전쟁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안에서 주민들은 평상시처럼 이런저런 물건을 사고, 상인들은 상품을 팔기 위해 바지런히 움직였지만 시장 밖 도심에서는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대형버스를 이용해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또 오랜 전쟁에 문을 닫은 가게들도 적지 않았고, 시장과 거리 곳곳에는 가자 전쟁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 등 1년 7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예루살렘에는 다시금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주민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전쟁 속에도 일부 일상을 되찾았으나 전쟁이 불러온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트라우마가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계속되는 전쟁에 관광객이 줄어들고 예비군 동원이 늘어나면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된 상인들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하네 예후다에서 만난 상인 라지에르(32)는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없다시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인 유오람(66)도 “(전쟁 후) 관광객과 성지순례객들이 사라져 소득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마하네 예후다에는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았다. 시장을 찾은 한 예루살렘 주민은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상인들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예비군 등으로 징집되면서 가게 문을 닫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예루살렘 도심에서는 가자지구 공세 강화와 안식일(토요일) 종료에 맞춰 휴가를 끝내고 부대로 속속 복귀하는 장병들도 보였다. 이들은 군복을 착용하고 소총으로 무장한 채 여러 대의 대형 버스에 줄지어 탑승해 자신들의 부대가 있는 기지로 향했다. 이스라엘 공세 강화로 가자지구에서 최근 나흘 사이 4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이었지만 18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빌리아 난민캠프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주택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자빌리아=신화 뉴시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무력 점령하기 위한 군사작전 ‘기드온의 전차’를 단행한 이스라엘이 1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휴전 협상에 동의할 것을 압박했다. 동시에 이날 3월 초부터 실시한 가자지구 봉쇄를 약 10주 만에 풀고 식량 원조 등을 허용했다. ‘강온 양면’ 전략 구사에 나선 이스라엘은 17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하마스의 반대로 휴전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를 분할해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는 전했다. 18일 로이터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 광범위한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5개 사단을 가자지구에 투입했으며, 하마스 전투원을 사살하고 지상과 지하의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18일에만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미 CNN방송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하마스가 항복을 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을 것이다”고 전했다.이번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세는 하마스에 대한 최후통첩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마스가 항복하거나 휴전 협상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패배 등 가자지구 전쟁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특히 17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에 네 개의 군사 점령지를 설정하고, 그 사이사이 3곳에 민간인 거주 구역을 형성해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국경 지역에 군사 구역을 설정하고, 중부에도 두 곳의 군사 구역을 설정해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킨다는 계획이다.가자지구 주민들은 군사 구역 사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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