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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30 16:20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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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조현병 | 진민지 지음 | 문가인출판사 펴냄 ‘위험한 사람, 격리해야만 하는 환자, 알아요, 하지만 그 사람이 우리 엄마랍니다.’ ‘우리 엄마는 조현병’ 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조현병을 겪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가족의 입장에서 바라본 조현병에 관한 오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정신질환의 현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그 안에서 피어났던 가장 솔직한 감정을 책에 담아냈다.본인 역시 심리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만큼 저자는 조현병을 미화하거나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가족으로서 경험했던 갈등과 이해의 과정, 오랜 시간 느꼈던 분노와 용서의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을, 지금도 하고 있을 또 다른 정신질환 환자의 가족들에게는 위로와 격려, 공감을, 뉴스, 보도로만 정신질환을 접하며 치료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환자를 바라봐주는 시선도 필요함을 조심스럽게 말한다.정신질환에 대한 논의는 전문가나 정책 담당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가족, 친구, 동료가 조현병을 겪고 있을 수도 있으며, 멀리 떨어진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던진다. 잘 몰랐기에 저자와 저자의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누구와도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는지 솔직하게 당사자의 시선과 경험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문제를 숨기지 않고 더 넓은 공동체의 문제로 확장시키는 것이 결국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정신질환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수 있는 사회. 이해와 회복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동체. ‘우리 엄마는 조현병’은 그 가능성을 여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3의 언어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아시아의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 안은미컴퍼니 ‘동방미래특급’(사진=세종문화회관) 안은미컴퍼니 ‘동방미래특급’(사진=세종문화회관) 현대 무용가 안은미는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개막을 앞둔 신작 ‘동방미래특급’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동방미래특급’은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안무를 엮어 만든 공연이다. 무용수들이 800여 개의 형형색색 쟁반으로 채워진 무대에 올라 90여 벌의 의상과 60여 종의 소품을 소화하며 아시아의 정체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자신이 이끄는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안은미는 이번 공연으로 2018년부터 이어온 ‘아시아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겠다는 포부다. 그간 안은미는 ‘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드래곤즈’(2020), ‘디어 누산타라: 잘란잘란’(2022), ‘웰컴 투 유어 코리아’(2023) 등 아시아의 매력 및 지역성과 초지역성에 관한 담론을 담은 공연을 선보여왔다. 안은미컴퍼니 ‘동방미래특급’(사진=세종문화회관) 안은미(사진=세종문화회관) 안은미는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등 아시아 각지를 누비며 포착한 움직임과 정서, 미감을 공연에 녹였다. 안무뿐만 아니라 무대와 의상 디자인까지 직접 맡았다. 안은미는 아프리카 전통문화와 SF·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아프로 퓨처리즘’을 언급하면서 “아시아 문화에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프로젝트’의 결정판인 ‘동방미래특급’에 대해선 “오리엔탈리즘을 뒤집는 시도이자 미래적인 오리엔탈리즘을 제시하는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시아를 고정된 이미지로 소비해 온 기존의 시선을 초월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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