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온코빅스 대표 인터뷰독자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 인터뷰독자적인 분자 절편 라이브러리 구축작고 단순한 절편을 레고 맞추듯 조립표적 단백질에 최적화된 약물 발굴기존 고속 스크리닝 방식 단점 극복주력 파이이프라인 OBX02 시리즈비소세포폐암, 폐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ADC 페이로드, TPD 워헤드용 저분자 발굴올해 분자접착제 후보물질 2개 런칭 목표"저분자 약물 발굴과 합성 기술을 토대로 표적 화학요법은 물론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설립 9년차인 온코빅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접목해 저분자 표적 치료 약물을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기술을 토대로 온코빅스는 올해부터 적응증과 모달리티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과 폐섬유증 등에 효과가 있는 표적항암제의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잘나가던 강남 학원 강사의 창업 도전김 대표는 어릴 적 허약하게 자랐다. 병치레가 잦아 약을 달고 살았다. 어린 시절 꿈은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건국대 화학과를 나와 서울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2006년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로 떠났다. 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에서 5년 동안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약 연구를 했다. 미국 육군의 탄저병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경험을 쌓았다.귀국 후에는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연구교수로 부임했다. 하지만 4년의 임기가 끝난 뒤 그는 엉뚱한 길을 선택했다. 서울 강남의 편입학학원 강사로 변신했다. 약학대학 편입 지망생을 대상으로 유기화학을 가르치며 꽤 이름을 날렸다. 그러던 어느날, 박사과정 시절 실험실에서 동거동락했던 친구의 지청구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약 개발 왜 안하냐". 누구보다 약 개발 의지가 강했던 친구의 외도가 한심하다는 채찍이었다.김 대표는 곧바로 학원강사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 인터뷰독자적인 분자 절편 라이브러리 구축작고 단순한 절편을 레고 맞추듯 조립표적 단백질에 최적화된 약물 발굴기존 고속 스크리닝 방식 단점 극복주력 파이이프라인 OBX02 시리즈비소세포폐암, 폐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ADC 페이로드, TPD 워헤드용 저분자 발굴올해 분자접착제 후보물질 2개 런칭 목표"저분자 약물 발굴과 합성 기술을 토대로 표적 화학요법은 물론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설립 9년차인 온코빅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접목해 저분자 표적 치료 약물을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기술을 토대로 온코빅스는 올해부터 적응증과 모달리티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과 폐섬유증 등에 효과가 있는 표적항암제의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잘나가던 강남 학원 강사의 창업 도전김 대표는 어릴 적 허약하게 자랐다. 병치레가 잦아 약을 달고 살았다. 어린 시절 꿈은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건국대 화학과를 나와 서울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2006년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로 떠났다. 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에서 5년 동안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약 연구를 했다. 미국 육군의 탄저병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경험을 쌓았다.귀국 후에는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연구교수로 부임했다. 하지만 4년의 임기가 끝난 뒤 그는 엉뚱한 길을 선택했다. 서울 강남의 편입학학원 강사로 변신했다. 약학대학 편입 지망생을 대상으로 유기화학을 가르치며 꽤 이름을 날렸다. 그러던 어느날, 박사과정 시절 실험실에서 동거동락했던 친구의 지청구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약 개발 왜 안하냐". 누구보다 약 개발 의지가 강했던 친구의 외도가 한심하다는 채찍이었다.김 대표는 곧바로 학원강사 생활을 접었다. 그리고 온코빅스를 설립했다. 2016년 10월이었다. 박사후연구원 시절 전념했던 항암제 연구를 다시 시작했다. 김 대표가 창업한다고 하자 서울대 연구교수 시절 연구용역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던 2차전지 소재업체 천보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 인터뷰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