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잠을 자던 중 길고양이에 의해 꿈속에서 인간으로 변하게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고양이가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들이다. 첫째로, 인간은 왜 이렇게 운동을 싫어하는지 알 수 없었다. 고양이는 날렵하게 뛰어오르고, 나무에 오르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둘째로, 인간들은 음식을 선택할 때 왜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는지 궁금했다. 고양이는 한 가지 사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말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인간 가족을 따라 마트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간식들을 보면서 흥미로워했다. 결국, 고양이는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챙기고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족들은 고양이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우리 고양이가 왜 이렇게 무심하게 먹기만 해?" 하면서 고양이를 고민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마침내 고양이는 이렇게 결심했다. "나는 인간이 되는 것보다 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해!" 그리하여 고양이는 다시 꿈에서 깨어나 길러주던 주인의 발 앞에서 배를 구르며 행복한 고양이로 돌아갔다. 결국, 우리는 모두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