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주인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주인은 "너 요즘 왜 이렇게 시무룩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대답했다. "그러게,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 아마 내 생일이 지난 이후로 아무것도 받지 못해서 그런가 봐." 주인은 어이없어하며 "그럼 생일 선물로 뭐 받고 싶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아무것도 없고 그냥 매일 나를 사랑해주면 충분해." 주인은 고양이를 안아주며 "정말 다가올 생일에 맛있는 캔 사줄게!"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응수하며 "아냐, 나도 네 생일에 똑같은 캔 선물할 거야!" 주인은 웃으며 "내 생일에는 내가 원하는 선물을 사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결국 생일마다 당신은 내 털과 너의 행동을 격려하는 팬이 되는 거니까, 내 생일이 더 기쁘겠네!"라고 덧붙였다. 주인은 "네 고백 듣고 보니, 앞으로 생일은 너가 축하받는 날이어야겠다!"라고 우스갯소리쳤다. 그렇다면 다음 생일은 고양이 집에서 대파티가 열리는 건가? 고양이는 "그럼 치킨이랑 캔, 다 준비해!"라고 신나게 외쳤다. 주인과 고양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모두가 즐길 생일 파티를 상상하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