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밀짚 파라솔 밑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강원 양양군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게시물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군에 대한 허위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 군은 동일한 문장 구조의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되고 조회수와 추천 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등 조직적인 유포 정황을 포착했다. 글 작성자들은 대부분 일정 기간 후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폐쇄했다.이런 사실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군청에 “사실과 다른 소문 때문에 손님이 줄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실제 온라인상에는 ‘양양에서 하룻밤을 즐기고 온 여친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등 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2023년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양 서핑 해변을 찾은 여성이 흑인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확산됐으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허위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서핑샵, 음식점, 숙박업소 등 군의 주요 관광업종이 폐업 위기에 놓이는 등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작년 6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69만1160명으로 집계됐다.군은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킨 유포자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산업에 기반을 둔 지역 특성상 온라인 루머는 군민들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허위 정보를 유포한 이들에게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지난 12일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밀짚 파라솔 밑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강원 양양군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게시물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군에 대한 허위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 군은 동일한 문장 구조의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되고 조회수와 추천 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등 조직적인 유포 정황을 포착했다. 글 작성자들은 대부분 일정 기간 후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폐쇄했다.이런 사실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군청에 “사실과 다른 소문 때문에 손님이 줄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실제 온라인상에는 ‘양양에서 하룻밤을 즐기고 온 여친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등 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2023년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양 서핑 해변을 찾은 여성이 흑인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확산됐으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허위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서핑샵, 음식점, 숙박업소 등 군의 주요 관광업종이 폐업 위기에 놓이는 등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작년 6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69만1160명으로 집계됐다.군은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킨 유포자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산업에 기반을 둔 지역 특성상 온라인 루머는 군민들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허위 정보를 유포한 이들에게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