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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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닐이 작성일25-07-13 07:15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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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와 함께 숲 속 캠핑을 갔어요.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친구가 갑자기 거울을 꺼냈어요. "이걸로 우리를 찍어보자!"라고 했죠. 거울 속에서 제 모습이 얼마나 잘 나왔는지 자랑하며 사진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거울이 흔들리더니 뚜껑이 떨어졌어요.
"거울이 지각했나?"라며 웃었어요. 그런데 순간 거울 속에서 제 표정이 변하더니... "너, 자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제가 "아니야, 나 지금 완전 깨어있어!"라고 대답하니 거울 속의 제가 "아니, 나는 주무시는 중이잖아!"라며 하품을 하더라고요.
친구는 웃음을 터뜨리며 "이제 거울 속의 네가 심각하게 반신반의하고 있네!"라고 말했어요. 그때 느꼈죠. 거울은 우리가 자는 모습을 보는 걸 싫어하는 건가? 그 후로 저는 거울 앞에서 절대 하품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결국, 저도 그 거울이 얼마나 심사숙고 하고 있는지 알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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