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가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열심히 연습하며 자신감을 쌓았고, 드디어 대회 날이 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그는 멋진 슛을 날리며 팀을 이끌었다. 상대 팀의 수비를 뚫고 점수를 내는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친구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팀은 아쉽게도 졌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친구가 묻자 코치가 대답했다. "너는 오늘 따로 농구를 한 게 아니야." 친구는 놀라서 물었다. "무슨 소리예요?" 코치가 계속했다. "너는 코트에서만 뛰었고, 그 외에는 정말 달리기만 했어. 경기에 대한 열정은 좋지만, 농구를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야 해!" 친구는 방금까지의 자부심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럼 나는 이제 농구와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야겠네!" 친구는 뭔가 깨달은 것처럼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하면 더 재미있고,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거야!" 코치와 친구는 결국 농구를 넘어 좀 더 즐거운 놀이를 하기로 하고, 그날 이후로 교실에서 농구 대신 '접시 돌리기'로 대결하기로 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결국 농구보다 더 재밌는 순간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