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슴수술 종류의 가슴수술(예: 여유증수술, 유방확대술 및 축소술, 양성 및 악성 종양제거술) 후에는 일정 기간 금연이 권장됩니다. 이는 정상적인 치유를 돕고 예기치 못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회복 기간 동안 액상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로 중단해야 할까요? 수술 후 흡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가슴수술 후 금연의 중요성​흡연은 수술 후 합병증의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이는 여러 문헌을 통해 반복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2014년 ;에 발표된 휘트니 그레이빌(Whitney S Graybill) 박사와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흡연은 합병증 발생률을 2배에서 가슴수술 6배까지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합병증에는 치유 지연·상처 열림·감염·피부 괴사·재수술률 증가·보형물 탈락·혈전색전증·마취 위험·심혈관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흡연 시 합병증이 증가하는 이유​담배 연기에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치명적인 독성물질, 이를테면 일산화탄소·시안화수소·알데히드·금속 및 나노입자와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슴수술 후 담배를 피우면 합병증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요 기전을 살펴보면, ​니코틴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유발합니다. α‑아드레날린성 혈관수축은 특히 중요한 변화입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수술 부위로 가는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드는 미세 허혈이 발생할 가슴수술 수 있습니다. 또한 니코틴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아세포의 이동을 억제합니다. 이 외에도 상처를 빨리 닫는 데 필요한 콜라겐, 특히 I형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상처 회복이 느려지고 새살(granulation tissue, 육아조직)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약 200~250배 더 강한 친화력으로 헤모글로빈에 결합합니다. 이러한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헤모글로빈의 결합 부위를 두고 산소와 경쟁하여 카복시헤모글로빈(COHb, carboxyhemoglobin)을 형성합니다. 이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감소시키고 조직으로의 산소 방출을 방해합니다. 가슴수술 결과적으로 조직은 저산소증, 즉 산소 결핍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산소는 콜라겐 형성과 면역 반응, 조직 복구에 필수이기 때문에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호중구와 대식세포와 같은 면역 세포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도 산소가 필요하므로, 감염 위험도 증가합니다. 장기간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조직이 죽는 괴사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시안화수소 시안화수소는 가연성 담배와 일부 전자담배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미토콘드리아 독소입니다. 이는 급성 독소 물질로, 세포 수준에서 산소 대사를 방해합니다. 시안화수소는 미토콘드리아 효소를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산소가 있어도 가슴수술 세포는 산소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상처 치유에 필요한 섬유아세포와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하여, 조직 재생이 지연되고 육아조직 형성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안화수소는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조직으로의 산소 전달을 방해하는데, 특히 수술 직후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면 괴사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세포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와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 기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알데히드 담배 연기 속의 대표적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알데히드는 강력한 세포 독성과 염증 유발 작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종류로는 가슴수술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아크롤레인(acrolein)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 발암 물질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여 수술 부위의 모세혈관 재생을 방해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 역시 발암성을 가지고 있으며 DNA 손상을 유도합니다. 아크롤레인은 염증을 유발하고 상처 치유를 저해합니다. ​금속 및 나노입자 카드뮴, 납과 같은 금속과 나노입자는 체내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면역 시스템을 혼란시킬 수 있습니다. 카드뮴은 각질세포 이동 및 혈관신생을 억제하고 T세포와 대식세포 기능을 억제하여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티네이스(MMP)를 유도하여 콜라겐을 분해하고 상처 봉합을 지연시킵니다. 납은 혈관 가슴수술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미세혈관 기능 장애를 촉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균형을 변화시켜 만성 염증을 촉진합니다. 또한 섬유아세포 활동에 필수적인 칼슘 신호 전달을 방해합니다. 언제까지 금연해야 할까?​수술 전 적어도 4주 동안 금연하고 수술 후에도 4주간 금연하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수술 전 6주 전부터, 수술 후에도 6~8주간 금연하면 더욱 유익합니다. 수술 전후 권고된 금연 기간을 준수하면 내피 기능과 산소 공급이 정상화되고 면역 기능이 정상화되며, 콜라겐 합성 회복이 가능해져 합병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자담배도 금지될까?​일부 사람들은 가슴수술 전자담배(베이핑)가 덜 해롭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자담배에는 여전히 니코틴이 존재하며 일반 담배와 동일한 혈관 수축 및 섬유아세포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니코틴이 없는 베이핑 제품에도 에어로졸에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아크롤레인(acrolein)과 같은 독성 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어, 세포 독성 및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세포 복구 및 면역 반응을 손상시킬 수 있는 카드뮴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 초미립자들도 전자담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수술 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일반 담배와 동일한 금연 기간이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