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항상 주인이 집에 없을 때만 대담한 행동을 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낙서가 가득한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주인은 궁금해서 그 종이를 들여다보았고, 고양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같은 것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주인님, 제가 이렇게 대담해진 이유는 사실 당신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입니다. 고양이들은 왜 항상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걸까요? 저도 자유롭게 다니고, 대담해지고 싶답니다! 이건 제 스스로의 인생을 사는 첫걸음이에요." 주인은 순간 멍해졌지만, 화가 나기보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가 슬며시 발을 내딛더니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더 이상 '냥이'라고 부르지 말아 주세요. 전 '그랜저 고양이'입니다!" 주인은 눈을 크게 뜨며, "그럼 더 이상 간식도 주지 않을 거야!"라고 했습니다. 고양이는 "그런데 제 인생은 고양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여정이었답니다!"라며 애교를 부렸죠. 주인은 마침내 크게 웃으며 "알겠어, 그럼 오늘은 특별히 간식을 주겠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는 그날 이후로 항상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주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닌 '그랜저 고양이'가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