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법사가 손녀에게 마법의 비법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네가 맘대로 할 수 있는 마법 중 하나는 '반전 마법'이란다. 이렇게 하는 거야!" 마법사는 손녀에게 주문을 외우도록 했다. 손녀는 흥분한 마음으로 주문을 외우고, 그 즉시 자신이 기대하던 바람과는 다르게 커다란 양파가 나타났다. "할아버지, 이게 뭐예요?" 손녀가 물었다. 마법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양파가 나타났다는 건 네란다! 반전이잖아!" 그런데 손녀는 양파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다음엔 양파로 뭐 할 거예요? 반찬이 될까요?" 마법사는 난감해하며 "그건 너에게 맡길게. 반전이니까!"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양파에서 환한 빛이 나더니, 갑자기 맛있는 피자 한 판이 나타났다. "어? 피자가 돼버렸어요!" 손녀가 외치자, 마법사는 웃으며 말했다. "봐, 역시 마법은 반전이야!" 손녀는 한동안 피자를 먹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정말 마법을 잘하시네!" 하지만 바로 그때, 피자 위에 쌓인 양파 슬라이스가 손녀의 얼굴에 떨어졌다. "아하! 반전이지!" 마법사는 손녀의 반응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럴 줄 알았지!" 반전의 연속 속에, 둘은 함께 웃으며 마법의 세계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