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를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갔습니다. 주인은 고양이에게 "일어났어, 사랑하는 고양이야!"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단 한 번도 눈을 뜨지 않고, 계속해서 기분 좋게 코를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궁금해져서 고양이가 왜 자꾸 자는지 생각했습니다. "혹시 꿈속에서 쥐를 잡고 있나?" 그러다 문득 고양이가 마술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하! 이 녀석은 매일 나를 속이고 있는 거야!" 주인은 고양이에게 "내가 너에게 마법 좀 가르쳐줄게!"라고 하며 스스로 마술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걸 보더니 여전히 꿈나라에서 쥐를 쫓고 있었죠. 결국 주인은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좀 배워봐! 그래야 나중에 나를 마법으로 깨워줄 수 있을 거 아냐?" 그러자 고양이는 살짝 눈을 뜨고 "아무리 마법을 배워도, 최악의 마법사는 나를 깨우지 못해!"라고 말하며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