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는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다행히 늦잠을 자지 않아서 회사에 지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세수를 하고 나니 눈앞에 거울이 보였다. 그런 내가 거울 속에서 나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형, 오늘은 일찍 일어났으니 잘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자 거울 속의 나가 대답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서 출근하자!" 근데 그때 내 머릿속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다려! 너 오늘 휴가잖아!" "아... 그러고 보니 그랬네!" 아침의 기적이란, 내가 출근을 안 해도 한다는 거였다! 결국 집에 혼자 남아 있는 나를 바라보며 결국 거울 속의 나와 그 목소리의 대화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냥 안녕, 나!" 라고 외치고 소파에 누워 TV를 켰다. 그렇게 기적적인 하루는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