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기후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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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2 11:40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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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기후변화 대응
한때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어젠다를 외면했던, 그래서 그저 기부금 공여나 캠페인 실시처럼 이를 '남의 일 돕듯' 했던 그룹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 기후변화 그 자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나 국가, 지자체, 그리고 시장의 노력은 이 그룹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 그룹은 기후변화와 그 대응에 '가장 민감한 그룹'으로 변모했습니다. 바로, 산업계의 이야기입니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239개 기업 중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거버넌스의 실질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는 '전문성'에 있어선 부족함이 엿보였습니다.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구축한 기업 중 52%만이 이사회나 경영진이 기후변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겁니다. CDP는 “글로벌 기업의 평균인 87%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87%는 기후 관련 리스크를 식별하고 있고, 71%가 '이중 중대성 식별 및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 리스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당장의 태풍이나 폭염과 같은 단기적이고도 물리적인 리스크부터 기온, 해수온의 상승 등 장기적인 물리적 리스크, 탄소가격이나 국내 법제도의 변화 등 소위 '전환 리스크'로 불리는 리스크 외에도 시장과 기술의 변화, 기업의 평판을 비롯해 법적인 책임까지 다양합니다. 이들 리스크는 기업의 매출, 직접 운영비뿐 아니라 자본지출이나 자산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리스크 식별 수준은 글로벌 기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63%가 기후전환 계획을 수립했고, 72%가 공급망에 얽힌 협력사들에 개입을 하고 있으며, 91%가 1.5℃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년전, “애플이 자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한다”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던 것처럼, 이젠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공급망을 관리하고 나선 겁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 빙수. 포시즌스호텔 서울 제공 매년 반복되는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가 올해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빙수를 출시했다. 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올해 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12만6000원)보다 18.3% 오른 가격이다. 빙수에는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다. 포시즌스호텔은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루빙수도 8만9000원에 내놨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도 지난해와 같은 13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였다. 빙수와 함께 망고 셔벗, 팥 앙금이 제공된다. 더 라운지는 프랑스의 대표적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컨설팅으로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를 내놓는다. 이 밖에 롯데호텔서울은 11만원 상당의 망고빙수를 내놨다. 이는 지난해(9만2000원)보다 19.6%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10만2000원이던 망고빙수를 올해는 11만원으로 올려 판매한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에서 국산 망고 3㎏(특)은 18만원에 거래됐다. 국산 망고 3㎏(상)은 17만3333원에 판매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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