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고양이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 매일 낮잠, 그리고 창문 밖 하늘 구경. 정말 힘든 일이지!"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정말 부럽네, 나도 그렇게 쉬고 싶어!" 그러자 고양이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습니다. "그럼 왜 일을 해? 그냥 나처럼 낮잠 자면 되잖아!" 주인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참, 고양이는 나에게 돈을 내야 되니까." 고양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돈이 뭐지? 나는 그걸 몰라!" 주인은 다시 한 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네가 내 일하는 대신 나에게 낮잠을 주면 돼!" 고양이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대답했습니다. "좋아, 나도 마우스를 잡아줄게!" 주인은 웃음이 터져 나오는 걸 참기 힘들었습니다. "고양이가 마우스를 잡다니, 참 신기하네!" 그리고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바탕 큰 웃음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