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난 잘생기지 않았지?"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문득 거울 속 반사된 내 모습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이렇게 자꾸 나보고 왜 이렇게 못생겼다고 생각해? 나는 너를 비추는 거울이야! 너는 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 나는 깜짝 놀랐다. 거울이 내게 조언을 해주다니! 그래서 한 가지 결심을 했다. 그날부터 하루에 한 번씩 거울에게 미소 지으며 "고마워, 나 괜찮았어?"라고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나의 고민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거울은 매일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나는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어느 날, 거울을 닦다가 그 안을 보니, 거울 속 내 모습이 갑자기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제발 이제 그만 봐줘! 나도 좀 숨쉬게 해줘!" 깜짝 놀란 나는 거울을 안에서 감시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거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제는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기로 했다. 결국 그날 이후로 거울도 내게 더 이상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