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끼리가 술잔을 들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물었죠. "코끼리야, 왜 술 마셔?" 코끼리는 악세서리처럼 목에 걸린 귀걸이를 튕기며 대답했어요. "음, 나는 정말 멋진 사교성이 필요해!" 친구들이 놀라서 물었어요. "멋진 사교성?" 코끼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죠. "응, 그동안 너무 무거운 존재였거든!" 친구들은 카메라를 꺼내 코끼리의 모습은 찍으려 했어요. 그런데 코끼리가 부주의하게 술잔을 놓쳐서 다시 말했죠. "내 사교성이 너무 가벼워서 공간을 차지하네!" 그때 친구들이 함께 웃었어요. 코끼리는 다시 술을 마시고, 그 순간 모든 걸 잊고 즐거워했답니다. 하지만 술에서 깨고 나니 뒷마당에서 모든 친구들이 이미 파티를 끝내고 각자의 길로 가고 있었죠. 코끼리는 한숨을 쉬며 혼잣말했어요. "이건 반전의 연속이네. 내가 제대로 사교하는 법을 못 배우는 것 같아!" 그날 이후 코끼리는 술을 끊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한 가지 소원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죠. "나 혼자 있을 땐 항상 나의 커다란 귀를 자랑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