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상 중단 위협에 캐나다 돌연 철회"카니 총리와 캐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굴복"해셋 "앞으로 디지털세 부과하는 국가에는 강력한 제재""세금법안 통과 후 대통령과 관세율 최종 결정할 것"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캐나다가 마크 카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해 디지털 서비스세(DST)를 서둘러 철회했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는 디지털 서비스세 첫 징수 예정일이었던 30일(현지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철회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서비스세가 유지되는 한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종료하겠다고 경고한 직후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니 총리가 일요일(29일)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하겠다고 알렸다"며 "카니 총리와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 기술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승리"라며 "캐나다가 기술 기업들을 겨냥해 세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철회 조치 이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카니 총리는 7월 21일까지 양국 간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덕분에 복잡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셋 위원장은 이번 조치 이후 백악관이 다른 국가들에도 무역 협상 과정에서 자국의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하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무역 협상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판매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은 제임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해셋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 유예 조치 종료 시점인 7월 9일과 관련해 "세금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 집무실에서 마라톤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함께 교역국을 하나씩 검토해 관세율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임슨 그리어 USTR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추진해온 결과를 모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자국의 대규모 글로벌 관세트럼프, 무역협상 중단 위협에 캐나다 돌연 철회"카니 총리와 캐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굴복"해셋 "앞으로 디지털세 부과하는 국가에는 강력한 제재""세금법안 통과 후 대통령과 관세율 최종 결정할 것"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캐나다가 마크 카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해 디지털 서비스세(DST)를 서둘러 철회했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는 디지털 서비스세 첫 징수 예정일이었던 30일(현지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철회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서비스세가 유지되는 한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종료하겠다고 경고한 직후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니 총리가 일요일(29일)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하겠다고 알렸다"며 "카니 총리와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 기술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승리"라며 "캐나다가 기술 기업들을 겨냥해 세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철회 조치 이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카니 총리는 7월 21일까지 양국 간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덕분에 복잡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셋 위원장은 이번 조치 이후 백악관이 다른 국가들에도 무역 협상 과정에서 자국의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하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무역 협상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판매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은 제임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해셋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 유예 조치 종료 시점인 7월 9일과 관련해 "세금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 집무실에서 마라톤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함께 교역국을 하나씩 검토해 관세율을 최종 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