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대리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은 꼭 승진해야겠다"라고 다짐하며 지하철에 탑승했다. 그의 머릿속엔 승진 후 차릴 작은 회사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그려졌다. 하지만 막상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꿈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팀장님은 그에게 "지금 바로 인턴에게 업무를 가르쳐줘"라고 지시하셨다. 김 대리는 혼란스러웠지만, 마음속에 있는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는 인턴에게 "이 일은 이렇게 하늘에 다리 놓듯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인턴은 의아해하며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다. 김 대리는 다시 설명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잘 연결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거야!" 인턴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를 잘 이해한 것 같았다. 그러나 다음날, 김 대리는 모든 팀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 그는 긴장 속에서 "제 반찬은 걷잡을 수 없는 조리법입니다"라고 발음했다. 팀원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팀장님은 조용히 웃으시며 "걷잡을 수 없는 반찬, 그것도 나쁘지 않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대리는 인턴이 된 기분으로 매주 금요일, 팀원들에게 특별히 준비한 '걷잡을 수 없는 반찬'을 나누게 되었다. 사람들은 김 대리가 만든 음식의 맛에 감탄하며, 결국 그의 반찬이 회사의 인기 메뉴가 되었고, 김 대리는 그 반찬 덕분에 승진까지 했다. 결국, 김 대리가 원했던 것은 승진이 아니라 팀원들과의 유대감과 함께하는 즐거움이었다. 이제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다짐한다. "오늘은 꼭 인턴의 꿈이 이루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