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개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얘야, 너 정말로 나를 지켜줄 수 있겠어?" 개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남자는 아주 만족스럽게 웃고, "너는 진정한 친구야." 그런데, 몇 분 후 남자가 벤치에 앉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불량배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남자에게 다가와 "내 돈 내놔!"라고 위협했다. 남자는 재빨리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려 했다. 그 순간, 개가 불량배들에게 멋진 태세를 취하며 짖기 시작했다. 남자는 개가 용감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심했다. "잘했어, 얘야! 더 크게 짖어!" 그런데 그 순간, 개는 남자의 발치로 달려가 고객을 향해 말했다. "저렇게 하니 제가 주인이 짖어야 할 것 같은데요?!" 남자는 개의 기발한 반전 대답에 당황했고, 불량배들은 어리둥절해졌다. 남자의 개가 자신의 주인을 지켜주는 줄 알았지만, 사실 개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격을 다짐한 것 아닌가? 결국 불량배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도망쳤고, 남자는 이 사건을 통해 개와의 유대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내가 지켰어야 할 건 나의 겁쟁이 주인이었나?" 개는 생각하며, 다음번에는 더 용감한 주인을 원할 것이라고 심각하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