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다람쥐가 숲속에서 새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람쥐는 새들이 일어난 후에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새들은 왜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람쥐는 새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나느냐?" 새는 대답했습니다. "우리도 저녁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지.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 다람쥐는 반신반의하며 또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저녁에도 그렇게 늦게까지 안 자고 뭐 하는 거냐?" 새가 그때 대답했어요. "우린 매일 저녁마다 경품 추첨에 응모하거든!" 다람쥐는 놀라며 물었습니다. "경품? 무슨 경품이지?" 새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추첨에 당첨되면, 한 번에 한 시간씩 더 잘 수 있어!" 다람쥐는 답답한 마음에 그냥 돌아왔습니다. "하하! 경품 추첨이 새들에게는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니, 같은 숲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몰랐어." 그리고 다람쥐는 스스로 결심했어요. "나도 이제 저녁마다 경품에 응모해야지!"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다람쥐는 태양이 뜨기 전에 일어났습니다. "이거 말이 안 돼!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일찍 일어났지?" 새는 나중에 다람쥐를 보고 씩 웃었답니다. "다람쥐야, 우리도 너처럼 일주일 후부터 모닝콜을 시작할 거야!" 결국 다람쥐와 새는 서로의 일상이 궁금해지면서, 아침마다 만나는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다람쥐는 경품이 아니라 친구가 가장 큰 보상임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