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가 한국 진출 27년 만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야외 공간인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첫 대규모 팝업 행사를 열었다. 2024년 5월 18일~5월 27일 까지 9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4개 부분의 실시간 시연을 비롯하여 워크숍, 영상 상영, 인터랙티브 체험을 선사했다. 에르메스 스카프를 맨 팝업 행사 알바들과 보안업체 요원들에르메스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카페, 키오스크 등의 행사를 런던이나 도쿄 같은 대도시들 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의 시골틱한 도시에서도 이미 수차례 열었었다. 특히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quot인터내셔널 트래블링 팝업의 경우 이탈리아 토리노, 미시건 트로이, 싱가폴, 텍사스 어스틴, 교토, 시카고, 방콕, 멕시코 시티 등지에서 열린 바 있다. 그에 비하면 사실 한국에서는 거의 사이비 신도들을 방불케 하는 아시아 '호구'소비층의 충성심과 개 처럼 벌어서라도 사재기를 해야하는 막대한 구매력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이 늦게 열어준 것이다. 그래서 과연 첫 팝업을 얼마나 제대로 차려놨을지 궁금해졌다. '에르메스 인 메이킹'전시회도 국가 마다 조금씩 다 다르다.HermèsFit (2021) &ampHermèsmatic (2020) Pop-Ups에루샤의 맨 앞에서 선두를 달리는 에르메스는 루이 비통, 샤넬과 함께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그 중 에르메스만의 독보적인 전통성과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 등으로 3대 명품 중에서도 최고의 명품 패션 브랜드라는 평을 듣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유치 1순위인 브랜드로 꼽히며, 입점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 유명세를 모두 갖춘 브랜드 답게 명품 황제인 LVMH사에서도 눈독을 들였었다. LVMH가 파생상품을 통해 지분 공시 의무로부터 교묘하게 빗겨나가며 지분 17.1%를 몰래 매입하여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던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에서 출발하여 명품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난 후 부터 더욱 지독하게(?) 살다가 세계 최고 갑부가 된 아르노 회장은 에르메스 인수를 자사 라인업의 완성으로 여겨가며 기어이 손에 넣으려고 별 짓을 다 했었으나 결국 이루지 못하고 법원 판결에 의해 보유 주식 전량을 다 포가해야만 했었다. 정통을 중시하던 에르메스는 LVMH의 공격적인 태도와 적대적 M&A 시도에 반발했었고 결국 소송전으로 번져 LVMH와 에르메스 가문이 2010년부터 약 4년간 법정과 주식시장에서 치열하게 다투기도 했었다. 에르메스는 럭셔리 산업에서 유일하게 금융권 자본가들에게 팔려가지 않고 6대 째 지속적으로 가족 경영으로만 유지되고 있는 기업이다.에르메스가 대규모 대중 행사를 열기로 한 것은 한국 명품 시장의 잠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에르메스는 2023년에만 한국에서 매출액 7972억을 기록하였고 그것은 전년 동기 6502억원에 비해 22.6%나 신장한 실적이었다. 이 수치는 매우 중요했다. 2023년 3분기 전세계 에르메스의 실적은 이전 2분기 28%에서 둔화되는 16%의 성장만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스토리텔링, 포지셔닝 뿐만 아니라 조용한 럭셔리로 통하는 완벽한 브랜드다. 그러나 에르메스를 드는 국내 소비자들 중에서 브랜드 만큼 완벽한 인간은 드물다.대규모 팝업스토어 전시인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은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Hermès in the Making) 하우스가 스카프, 시계, 버킨백 등을 어떻게 세심하게 제작하는지 보여줬다.공방의 베테랑 장인들은 에르메스 제품을 제작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시연했다. 일련의 도구, 재료 및 전문 지식을 갖춘 이 장인들은 노하우를 보존하고 전달하는 통로일 뿐 아니라 품질, 내구성, 혁신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 과정을 전달한다. 아시아의 짜가 제작업자들이 와서 지켜보고 더욱 더 정교하게 다 배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랄까.ㅋ 그러나 에르메스도 다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공개한 것이다. 본다고 해서 결코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어보였다.프랑스 전역에 흩어져 있는 52개의 에르메스 공방에 실제로 발을 들여놓지 않고도 가장 가까이 다가볼 수 있는 체험장 팝업으로 4개의 대화형 섹션에서는 실크 스카프와 켈리 백 뒤에 숨은 현역 베테랑 장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더 새로워졌다.6세대에 걸쳐, 프랑스 가문의 소유로 독립적 운영을 유지해온 에르메스는 장인 정신, 창의성, 혁신 그리고 책임감이라는 기업가 정신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다. 가족 경영, 자립적 운영, 책임감 있는 회사를 추구하는 에르메스는 45개 국가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면서 국제 유통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제품 제작은 주로 프랑스 내의 52개 생산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을 고수한다.에르메스는 장인 정신, 창의성, 혁신, 책임감이라는 기업가 정신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다. 가족 경영, 자립적 운영, 책임감 있는 회사를 추구하는 에르메스는 45개 국가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면서 국제 유통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제품 제작은 주로 프랑스 내의 52개 생산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을 고수한다. 에르메스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집착하고 조립 라인 구축과 기계화를 통한 대량 생산을 거부해왔다. 에르메스의 제품은 거의 전적으로 프랑스에서 고품질 제조를 강조하는 '레 아뜰리에 에르메스'(Les Ateliers Hermès)로 알려진 중간 규모 작업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실제로 에르메스 대부분의 제품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인에 의해 꼼꼼하게 제작되며 이런 노력이 제품의 품질과 독창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에르메스는 통상 명품 패션 하우스로 알려져있지만 품질을 제일 중시하는 브랜드로 여겨지기를 바란다.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의 절대적인 위치는 기업 철학에서 부터 등장하는데 가장 독특한 점은 마케팅 전략에 있다. 그런데 사실 에르메스에는 마케팅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CEO에 따르면 모든 에르메스 직원이 마케팅 담당자나 마찬가지랜다. 유명인들의 지지도 극단적으로 거부해왔다. 브랜드를 보증하는 건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독자적인 마케팅이다. 그러나 이것은 에르메스여서 가능한거지 아무 브랜드나 다 이런 마케팅을 따라했다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는 커녕 '놀고 자빠졌네'로 시장에서 외면 당할 수도 있다. 에르메스의 로고는 공작 말이 끄는 마차를 묘사하고 있다. 마차를 타던 19세기 프랑스에서 마구를 만들던 가죽 장인의 상점으로 시작했었기 때문이다. 에르메스의 역사는 좀 더 밑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에르메스는 1837년 6월 15일에 설립된 프랑스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6세대에 걸쳐서 창업주의 가문이 소유해오며 외세로 부터 독립부인 가족 경영을 해왔다.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에서 아들 샤를 에밀에게로, 그 아들 에밀 모리스에게로 부계 상속을 하다가 에밀 모리스 에르메스가 딸 밖에 없었던 관계로 사위 로베르 뒤마에게 물려주며 이 때 부터 뒤마 가문이 에르메스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후 로베르의 아들 장 루이 뒤마가 기업의 중흥을 일궈냈다. 현재 회장인 악셀 뒤마는 장 루이의 조카이며 아티스틱 디렉터 피에르 알렉시 뒤마는 장 루이의 아들이다. And so on... 이번에 한국 전시회를 방문한 기욤 드 센.(Guillaume de Seynes) 에르메스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에밀 에르메스 (Émile Hermès, 1871~1951)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에르메스 가문의 6세대 구성원이다. (가업을 관리해온 수장들의 성씨가 부계에서 모계로 옮겨가면서 여러 성씨들로 계속 바껴왔다.) Essec Business School을 졸업한 그는 라코스테(Lacoste)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Champagne Mumm으로 옮겼고, 이후 Champagne Henriot에서 상업 디렉터를 역임했다. 1997년 스위스 비엔에 있는 La Montre Hermès SA의 국제 영업 및 마케팅 이사로 에르메스에 합류했고 1999년에 상무이사가 되었다. 2005년에 에르메스 집행위원회에 합류했고 2006년에는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2011년에는 그룹 제조 부문 및 지분 투자 담당 부사장을 맡았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Comité Colbert의 회장이었다.에르메스의 스카프는 시대를 초월한 가장 상징적인 에르메스의 제품이다. 오드리 햅번 부터 그레이스 켈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뷰티들과 패셔니스타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다. 시대를 초월한 머리 스카프 룩 부터 그레이스 공주가 의료용 슬링으로 사용했던 특대 실크 사각형, 심지어 가방 끈과 현대적인 타이 스타일 까지 세대를 거쳐 용도는 수없이 재창조되었다. 집 벽 장식용으로 사용한다던데 본 적은 없다.ㅋ Carré 90 Cavalier en Formes1837년에 마구 액세서리로 시작된 에르메스는 1937년에 13개의 색상을 사용해서 스카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색상을 많게는 48개 까지도 사용한다. 색상은 에르메스에서 개발된 자체 염료를 사용한다. 전 세계에 3백개의 매장이 있다. 자유를 중시하는 브랜드라서 국가 별로 다른 색상의 스카프를 부문할 수 있다. 한국에 있는게 미국에는 없을 수도 있다는거다, and vice-versa. 실크 프린팅 기술을 다룬 “제작 중인 에르메스” 섹션에서는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를 한 겹 한 겹 그려넣기 위해 메시 프레임에 염료를 공들여 붓고 펴 바르는 장인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 서있는 것의 가치가 있는 시간이다. 정사각형(Square)라는 뜻인 까레 스카프의 크기는 약 90cm 정사각형이며 무게는 63g을 초과한다. 1937년부터 에르메스는 약 2,500개가 넘는 실크 스카프 디자인을 제작했으며, 모두 프랑스 리옹 근처의 에르메스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헤르메스는 언제나 매우 부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스카프는 왕족과 유명 인사들에게 빠르게 채택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에르메스 까레를 머리 스카프로 착용했었다. 리옹 실크 스크린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인쇄 공정을 사용하여 스카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리옹은 파리, 마르세이유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실크의 수도다. 까레 트윌(Carre Twill) 스카프도 리옹 작업장에서 생산된다. 실제로 스카프 하나 만드는데 10단계로 나눠져있는데 인쇄는 한 과정에 불과하다. 물론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가방이든 스카프든 최고의 원료를 사용해서 제작한다.매년 20개의 디자인을 내는데 봄과 여름 시즌인 SS 컬렉션에 10개, 가을과 겨울 시즌인 FW 컬렉션에 10개씩 내놓는다. 6개월 마다 새로운 컬렉션이 나오는거다. 그러나 스카프 하나가 디자인 돼서 상점에서 판매되기 까지는 총 2년이 걸린다. 시대를 초월한 여성용 옷장 액세서리인 90스퀘어는 목 주위에 착용하거나 벨트, 헤드밴드 또는 터번으로 착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무한한 창작과 스토리텔링 지원이 제공되는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색상 조합 덕분에 매 시즌 진화한다. 프랑스산으로 지안파올로 파니(Gianpaolo Pagni)가 디자인한 크기: 88.5 x 88.5cm | 이 사각형은 손으로 말아서 표시된 치수가 다를 수 있다.염료를 입히는 고무로 된 스크레이퍼들작업대 길이를 2m로 제작해놔서 연이어 스카프를 두장씩 찍어낼 수 있다. 실크 프린팅 기술을 다룬 “제작 중인 에르메스” 섹션에서는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를 한 겹 한 겹 그려넣기 위해 메시 프레임에 염료를 공들여 붓고 펴 바르는 장인을 보았다.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 서 있는 것의 가치가 있다. 경력이 35년 넘는 프레데릭 장인은 선배 장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었다. 남들이 지켜볼 때는 느긋하고 쉬워보이지만 학교에서 다 못배우는 스킬과 노하우를 갖추는데 무려 35년이 넘게 걸렸다. 롤링에서 마무리 하는 작업만 1년 이상 에르메스 학교에서 1년 이상 수련해야 하고 장인은 3년 교육 후에야 인쇄 가능하다. 가장 초기의 에르메스 카레에만 칼레체(말과 마차)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스카프 관리에 대한 라벨은 프랑스어 또는 영어로만 표시된다. 한 디자인 마다 색 배합을 다양한 버전으로 정한다. 프랑스 파리 본부에 상주하고 있는 아트 디렉터의 지침 하에 다양한 색의 조합을 찾아낸 후 12가지 종류를 다시 파리의 아트 디렉터에게 제안한다. 색상 배합만 바껴도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스카프 같았다. 전 세계에 3백 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에르메스는 자유를 중시하는 브랜드라 국가 별로 다른 색상의 스카프를 주문할 수 있다. 한국에 있는 색깔이 미국에는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and vice-versa. 에르메스는 자체적으로 실크를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실크의 고장인 리옹에서 만든다. 리옹은 뉴욕퀸이 무진장 가보고 싶은 역사적인 미슐랭 식당들이 싸그리 다 몰려있는 곳으로 뉴욕퀸의 영화배우가 생전에 미식 탐방을 하러 갔던 곳이다. 마지막 품질검사 심사에서 떨어진 스카프들도 리옹에 보관해뒀다가 시연용, 연습교육용으로 재활용 하거나 아티스트들의 전시 작품용 오브제로 활용하게도 한다첫 단계에서 검은색 염료로 그림의 테두리가 그려졌다. 이 시연용 스카프에는 총 14개의 색상이 들어갈거라서 14단계의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인쇄를 위한 14개의 파란 인쇄 판들이 필요하다.판은 염료가 통과해서 해당 색상이 천에 입혀져야 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져있고 나머지 파란 부분은 염료가 들어갈 수 없도록 완전히 차단 된 부분이다. 투명하게 뚫린 부분도 거즈 같은 필터가 있어서 인쇄된 색상의 질감을 다양하게 바꿔줄 수 있다. 실크 프린팅의 기본 원칙은 연한 색에서 진한 색으로, 작은 모양에서 점차 면적을 넓혀서 큰 모양의 그림으로 인쇄를 해나간다. 이런 순서도 중요하게 여긴다. 너무 복잡한 디자인은 2~3시간 걸린다. 이 까레 디자인 역시 원래는 25개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팝업 시연을 위해 단순화시켜서 14단계로 줄였다. 단순한 형태의 그림은 30분 정도면 완성이 된다. 물론 숙련된 베테랑 장인이 매우 느긋하고 쉬워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스카프에 새겨지는 모든 글자는 명확해야 하며 헤르메스의 'e'에 강한 악센트(내리막)가 있어야 한다. '에르메스'브랜딩에도 'c'로 표시된 저작권이 있어야 하고 초기 디자인이 아닌 한, 아티스트의 이름은 거의 항상 디자인의 일부로 미묘하게 포함되어야 한다. 기존의 색에 다른 톤으로 다시 덧칠을 하기도 한다. 브드라운 흰색의 실크 캔버스가 30분 만에 생동감 넘치는 프린트로 변형되었다. 스카프에는 보호막을 입힌다. 관람객들이 탈색 방지 코팅이 된 실크의 질감을 느껴보는 중이다. 에르메스 스카프는 절대로 물빨래를 해서는 안된다. 뉴욕퀸도 오래 전에 화려한 색감과 무늬가 프린트 된 명품 정장을 물빨래 해버렸다가 색이 다 번져서 못입게 된 적이 있었다. 물빨래를 했었던 이유는 땀이 나서 찝찝했었는데 드라이 클리닝도 못미더워서였다.ㅎㅎ전혀 모르는 남자의 오동통한 손이 스카프를 만져보고 있다.그러나 에르메스의 주장관 다르게 실크는 물세탁을 권하는 사람들도 있다. Even Hermès treats the scarves to a water bath to set the dyes. 인쇄와 색상은 선명하고 생생하며 놀라울 정도로 세밀해야 한다. 인쇄를 하고 나면 색깔이 천의 표면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색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한다. (커다란 증기 오븐에 염색 된 천을 넣는대나~) 프랑스산 스카프는 마지막에 테투리 꼬맴질을 안으로 말아서 하고 이태리산 스카프는 반대로 밖으로 한다. (단은 스카프의 나머지 부분과 정확히 일치하는 실을 사용하여 위쪽을 향하게 손으로 감아야 한다. 스카프가 2018년 이후 제품이고 두어 바늘로 모서리에 바로 꿰매어져 있지 않은 한 두꺼운 실은 스카프의 나머지 부분과 정확히 일치한다.) 실크 프린팅을 하기 전에는 부들부들한 흰색 실크다. 실크도 에르메스에서 누에고치로 직접 만든다. 브라질에 있는 에르메스 소유의 누에고치 농장에서는 주로 브라질에 거주해온 일본인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아직 애기인 애벌레 누에는 뽕나무 잎을 먹고 자라면서 입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며 3일 안에 고치의 형태가 잡히고 짓고 그 안에 숨어버린다. 완벽한 고치(Cocoon)가 되기까지는 한 달 가량이 걸리는 듯. 뜨거운 물 속에서 누에고치를 끓여 고치 안의 누에는 죽이고 비단실을 뽑아낸다. 누에는 명주실이 안되고 성장하면 나비가 아닌 종로 에르메스 Chaine d'ancre 반지 제작 나방이 된다. 누에고치에서 곧바로 실을 뽑아서 만든 실크 천을 보여주고 있다. 나방이 낳은 3백개의 알에서 깨어난 에벌레들이 뽕잎을 먹고 누에고치가 되는데 90cm 정사각형 스카프 제작에 필요한 누에고치 수가 3백개다. 누에고치 한 개에서 1.5km의 실을 뽑아낼 수 있는데 결국 '까레 90'스카프 한 장을 만드려면 400km (1.5km x 300개) 길이의 실이 필요한거다. 이렇게 누에고치와 뽕나무 등의 재료도 필요로 하는 에르메스는 자연보호에 중요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전체 작업 공정에서 사용하는 물을 재활용 하는 자체 시스템도 갖고 있고 모든 폐기물은 재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뉴욕퀸은 에르메스 스카프의 염색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감탄한 것은 우리나라 옛 전통 방식의 명주실 뽑기와 천 만들기를 비롯하여 자연친화적인 비단 한복 염색 과정의 우수성이었다.ㅎㅎ하얀 캔버스에서 다채로운 컬러의 화려한 스카프로 변신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에르메스 스카프 같은 디자인이 이미 그려져 있는 종이에 색연필로 직접 색을 입혀볼 수도 있었다.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인 에르메스는 1837년 19세기경 마구를 만들던 회사로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의 이름에서 따왔다. 마구 제작으로 시작됐을 때 부터 브랜드 로고는 마차를 모는 사람이었다. 수준 높은 가죽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장인의 가게였었다. 에르메스 상점 마다 매우 탐이 나는 말 안장이 있는 것을 봤을 것이다. 승마를 일삼던 귀족들을 위한 가죽 가게라서 말안장도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원래 전문 분야가 마구였었던 것이다. 그 뒤로 산업화가 오고 마차였던 교통 수단이 자동차와 배로 바뀌자 여행용 가죽 가방 등을 만들면서 크게 확장되었다. 가방에 최초로 지퍼식 주머니를 단 브랜드이기도 하다. 참고로 뉴욕퀸이 에르메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죽 제품이 바로 이 말안장이다. 말을 체험만 여러번 해봤지 제대로 탈줄도 모르면서 안장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30시간 동안 장인이 직접 만드는 안장이 이쁘기도 하지만 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단촐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다. 게다가 주문자의 몸에 맞춘 수제품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죽 장인정신과 승마 과학의 미묘한 결합인 이 맞춤형 안장은 기수와 말을 원활하게 결합하면서 스타일도 살려준다.에르메스는 자체에서 운영하는 가죽 전문 학교도 있어서